역사적인 '힌덴버그 오멘' 시그널 발동...월가가 웃는 이유는?
뉴욕증시는 700억 달러 규모의 미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가 급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70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입찰 전 4.540%보다 크게 높은 4.553%로 거래가 되며 급등했다. 이는 미 국채에 대한 부진한 수요를 시사하는 것으로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소비자들의 개선된 심리도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 미국인들의 고용 시장과 개인 소비 성향 및 재정 상태에 대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02.0으로 집계돼 4월의 상향 조정된 97.5에서 크게 상승했고 예상치였던 96.0보다도 훨씬 높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견고한 소비지출의 가능성, 즉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되며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동결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나았다. 부진한 국채 수요 역시 채권 가격을 끌어내려 금리를 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여기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이어지고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이제 올해 약 30bp, 즉 한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만을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