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경험 사업' 올인... 성공할 수 있을까?
에어비앤비가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7일(현지시각)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폭락한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경험 사업' 재진출 의지를 밝히며 숙박 호스팅이 아닌 '경험'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 순이익이 86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92센트를 밑돌았습니다. 2분기 매출은 27억 5000만달러(약 3조 7818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문가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가 1억251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과 남미 지역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향후 예약 건수 성장률 둔화를 예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예약 리드 타임이 짧아지고 미국 이용자의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에어비앤비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으로 인한 소비자 압박 징후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정규장에서 4.12% 상승했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이는 실적 부진과 미국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에어비앤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