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존 공식: 함께 오르거나, 모두 탈락하거나
"우리는 모두 함께 정상에 도달하거나, 아니면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다."영화 <히든 피겨스>의 메시지입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초 나사(NASA)에서 일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기술의 변화와 사회적 편견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낸 놀라운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데요.영화 속 주인공들, 특히 도로시 본의 이야기는 오늘날 급변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도로시는 나사에 도입된 IBM 컴퓨터로 인해 자신과 동료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되자, 선제적으로 '포트란'(IBM이 과학, 수학, 공학용 프로그래밍을 위해 1950년대 개발한 언어)이란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합니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하는데요.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와 유사합니다. 당시 나사의 IBM 컴퓨터 도입은 오늘날 IBM이 AI를 통해 직원 유지율을 예측하는 상황과 대비됩니다.IBM은 AI를 활용, 직원의 이직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3억달러(약 4138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이는 기술이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력의 14%가 직업 전환을 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런 거대한 변화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조직의 지원과 사회의 인식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CEO 포커스 28호>에서는 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음성의 미래를 그리는 AI 유니콘 일레븐랩스, 그리고 AI 시대에 생존을 넘어 번영하기 위한 통찰을 담은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스스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