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가? 핵심은 '리더십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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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5.05.19 23:39 PDT
무엇이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가? 핵심은 '리더십 감각'
(출처 : Shutterstock)

[CEO Focus 46]
"AI로 일자리 없어질까?"... 불안해하는 직원에게 '존재감'을 느끼게 하라
도저히 멈출 수 없는 ‘AI 코드 혁명가’, 마이클 트루엘 CEO
AI는 인간의 '이 것'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 팀워크

“기술이 빠를수록, 사람은 더 깊어야 한다”

MIT를 자퇴하고 AI 기반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를 만든 마이클 트루엘은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창업자입니다.

불과 20대 중반, 연간 반복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그는 “개발자의 작업 방식 자체를 AI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커서의 진짜 경쟁력은 AI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철학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코드를 잘 쓰는 천재였지만, 회사를 세우면서는 다른 기준을 세웠습니다.“지적 호기심, 실험 정신, 정직함.” 이 세 가지를 갖춘 사람들과 일하겠다고 말이죠. 마이클은 커서의 엔지니어들이 매일 자사 제품으로 일하며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도그푸딩(dogfooding)’ 문화도 만들었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그것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다듬고 성장시키는 건 결국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AI가 점점 더 많은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예일대 연구팀은 한 가지 조건을 강조합니다.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이는 팀 내에서 “내 생각을 말해도 괜찮다”, “틀려도 괜찮다”는 감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감각이 있을 때, 팀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입니다. 반대로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입을 닫고 맙니다.

조직 심리학자 잭 머큐리오는 ‘존재감(mattering)’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소속감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라면, 존재감은 ‘내가 이 안에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감각이 조직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술은 효율을 만들어주지만, 존재의 의미는 오직 사람만이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단순한 성과를 넘어서 무엇이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가를 다시 묻는 시대에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진화할수록, 기술은 점점 평준화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차별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그리고 ‘나의 일이 이 조직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명확한 감각입니다.

마이클 트루엘이 강조한 실험 정신, 예일대가 제시한 심리적 안전감, 그리고 머큐리오가 설명한 존재감. 이 세 가지는 모두 결국 ‘사람을 제대로 대하는 리더십’에서 비롯됩니다. 혁신은 기술로 시작하지만, 문화로 완성됩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우리가 사람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시대를 이끄는 리더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CEO 포커스 46호>에서는 다음 세 가지 글에서 그 힌트를 찾아봅니다. 

1️⃣ "AI로 일자리 없어질까?"... 불안해하는 직원에게 '존재감'을 느끼게 하라
2️⃣ 도저히 멈출 수 없는 ‘AI 코드 혁명가’, 마이클 트루엘 CEO
3️⃣ AI는 인간의 '이 것'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 팀워크

"나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출처 : Shutterstock)

AI가 일의 방식과 속도를 바꾸는 지금, 진짜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주목한 키워드, 존재감(Mattering). 이는 단순한 소속감을 넘어, "나는 이 조직에서 중요한사람이다"라는 깊은 확신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리더는 보고, 듣고, 기억하며 구성원의 고유한 가치를 끌어냅니다. 그리고 바로 이 감각이, 조용한 퇴사와 몰입 저하를 막고, 조직을 살아 있게 만듭니다. AI 시대의 리더십은 기술보다 사람에 먼저 주목해야 합니다. 

👉몰입하는 조직, 떠나지 않는 팀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혁명가, 마이클 트루엘 CEO

(출처 : Lenny's Podcast 유튜브 캡쳐)

바이브 코딩의 대표 기업 ‘커서(Cursor)’의 창업자 마이클 트루엘의 이야기는 기술 혁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MIT를 자퇴하고 단 12개월 만에 ARR 1억 달러를 돌파한 그의 여정은, 단순한 스타트업 성공기를 넘어 ‘어떻게’와 ‘왜’ 혁신이 만들어지는지를 말해줍니다. 

AI를 코드 편집기의 중심에 둔 과감한 발상, 개발자 경험에 대한 깊은 공감, 최고의 인재들과 만들어낸 정제된 제품 — 커서의 모든 선택은 치열한 실험과 집요한 개선의 결과입니다. 이제, AI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묻고, 기술 리더들은 다음 세대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때 입니다.

🚀MIT 자퇴 후 연매출 1억 달러?!

AI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것 : 팀워크

(출처 : Shutterstock)

AI 시대,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선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술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입니다. 

예일대가 발표한 '팀워크 극대화의 효용성 5가지'는 협업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임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한계를 넘어 집단지성을 일으키고, 학습과 효율, 유대와 성취를 확대하는 팀워크는 AI 시대 가장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리더라면 꼭 읽어야 할 5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강력한 협업 문화를 설계하고,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합니다. 지금, 팀워크에 투자하세요. 함께하는 힘이 미래를 움직입니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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