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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AI는 로펌 1년 차 변호사 윈스턴 와인버그와 전 딥마인드 연구원 가브리엘 페레이라가 2022년 공동 창업한 법률 AI 스타트업으로, 단 3년 만에 기업가치 5조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53개국 500여 개 로펌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오픈AI·세쿼이아·구글벤처스·렉시스넥시스 모회사 등으로부터 8억 달러 이상(약 1조 1460억)을 투자받았다. 변호사 출신들이 주도한 제품 설계, 복잡한 M&A 등 고난도 법률 업무 특화,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통합 인터페이스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하비는 단순한 GPT 래퍼가 아니라 로펌의 내부 데이터와 워크플로를 깊이 통합하며, 향후 회계·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AI가 변호사를 대체하기보다 ‘증강’시킨다는 비전 아래, 하비는 법률 AI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도현 2025.10.27 00:54 PDT
실리콘밸리에서 테크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발굴 분석해서 한국 기업에 전하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2026년을 앞두고 한국 기업들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아무리 혁신이 빠르다고 해도 한국의 변화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국내 언론사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인 그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의 주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손 대표는 "오늘 앤트로픽은 개발자들의 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를 공개했고 오픈AI는 소비자의 구매 방식을 재정의할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대표 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는 UI를 개편했다가 뒤로 돌리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 것이 한국 기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손 대표는 AI 대응 방식에 따라 기업을 4가지로 분류했다. AI로 처음부터 구축된 'AI 퍼스트(First)', AI로 적극 전환하는 'AI 포워드(Forward)', 마지못해 수용하는 'AI 네거티브(Negative)', 저항하는 'AI 러다이트(Luddite)' 기업이 그것이다. 문제는 한국 기업 대다수가 겉으로는 'AI 포워드'를 표방하지만 실제 다수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비즈니스 모델 붕괴에 대한 우려로 'AI 네거티브'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이다.손재권 대표는 "카카오가 보여준 현실은 AI 퍼스트 또는 AI 포워드로 나가고 싶지만 실제로는 AI 네거티브인 것이 오늘날 한국 기업들이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AI를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 "나의 주체성과 판단력만 유지한다면 AI는 인간의 창의력을 폭발적으로 증강시킬 슈퍼 툴"이라며 "르네상스 시대처럼 창의력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초 실력과 판단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손 대표는 이어 2026년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를 "베타 세대의 등장을 알리는 것이다" 소개했다. 손 대표는 "2025년으로 21세기의 첫번째 25년(쿼터)가 끝났고 2026년부터는 21세기의 2쿼터, 계절로 보자면 '21세기의 여름'이 시작되는 해다. 앞으로 25년은 4절기의 여름처럼 가장 뜨거운 시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소위 '베타 세대'가 되는데 태어날 때 부터 AI가 존재했고 AI와 함께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베타 실험을 하게 되는 최초의 세대가 될 것이다"며 "이들이 성인이 되서 사회에 나오는 2050년엔 경제 사회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상상도 안된다"고 말했다.손재권 대표는 일자리 개념도 '일(task)'과 '자리(position)'가 분리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또 한국이 AI 후진국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데이터센터와 AI 인재를 물리적으로 국내에 확보해야 하며, '매그넷10(MAGNET10)'으로 불리는 글로벌 AI 거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손재권 대표는 더밀크의 기자 및 리서처들과 함께 '2026 글로벌 테크트렌드'를 출간한다. 손 대표는 오는 10월 28일 더밀크가 주최하는 '트렌드쇼 2026'에 연사로도 등장, 주목해야할 2026년 테크 트렌드를 공개한다.다음은 한국경제가 '2026 글로벌 테크트렌드' 책 출간을 앞두고 손 대표와 진행한 일문일답을 내용 전문을 담아 더밀크 콘텐츠로 풀어봤다. 👉 2026 글로벌 테크트렌드 (한국경제신문간/ 예약 판매 시작)👉 AI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 트렌드쇼 2026 참가하기
한연선 2025.09.30 18:57 PDT
오건영 단장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시(常時) 관세 + 탄력적(相互) 관세'의 2층 구조에 감세·규제완화를 얹은 경제 정책 운용이다. 기본 관세 약 10%는 상시 적용하고, 그 위에 보복이나 협상 상황에 따라 상호 관세를 올리는 방식. 한국 일부 품목이 한때 15%를 겪었던 것처럼, 완화 국면에서도 기본 관세는 남아있다. 이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관세를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가격과 마진에 상수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관세 정책을 보완하는 게 감세와 규제완화다. 관세의 경기 둔화 효과를 감세로 메우고, 감세가 만드는 재정적자를 관세 수입으로 상쇄하는 균형 설계다. 미 재무당국이 올해 관세 수입을 약 3천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하는 배경도 이런 맥락이다.여기에 규제완화는 '세 번째 다리' 역할을 한다. 은행 SLR 규제 손질, 가상자산 3법 등은 자금 흐름 원활화와 달러 수요 재강화로 이어져 감세의 성장 효과와 함께 금리·부채 부담을 낮추는 보조축을 형성한다.설계의 타이밍도 주목할 만하다. 4월 관세 부과 이후 7월 초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라는 감세 연장·부채한도 패키지가 통과되면서 재정의 '방어벽'이 먼저 세워졌다. 이어 8월 7일 관세가 실효되기 전에 감세·규제완화가 세트로 배치돼 성장 충격을 선반영해 흡수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결과적으로 관세 하나로 밀던 전략에서 '관세+감세+규제완화' 3각 편대로 전환한 셈이다. 단일 충격이 아니라 정책 믹스가 거시 흐름을 결정하는 구조가 됐다. 이 흐름은 2026년에 이어지면서 수많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기업은 2026년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오건영 단장은 "기본 관세는 상시라는 전제를 가격·원가 통제에 상수로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완화 국면에서도 환율·금리·내수(미국) 사이클이 함께 흔들릴 수 있으므로 판가·재고·헤지 전략을 동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규제완화까지 포함된 정책 패키지의 동시효과를 감안, 대미 판매·조달·투자 결정을 분기 단위 시나리오로 운영하는 체계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로봇공학 분야 석학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철학이 공유될 때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를 가지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소스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술 발전 못지않게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한데 '오픈소스'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협력하게 된다”며 “일자리 문제, 안전과 신뢰, 윤리와 프라이버시 문제 등은 기술자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오픈소스와 함께 '사회적 합의'를 화두로 던진 까닭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한 컴퓨팅 파워의 도약, 전례 없는 규모의 자본 투자가 합쳐지며 성장이 가속화됐다는 게 홍 교수의 진단이다. 실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2025년 9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5세대를 공개한데 이어 2025년 말까지 3세대 시제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Cosmos)’를 발표했다.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는 실제 BMW 생산 라인에 자사 로봇 ‘피규어 02’를 투입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때문에 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가 소수 기업의 독점이 아닌, 전 세계 연구자와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적 협력의 토대 위에서 꽃피워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홍 교수는 “2010년 다윈-OP(DARwIn-OP)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을 때 그 효과를 직접 목격했다”며 “이 경험은 ‘나누면 더 커진다’는 확신을 주었다”며 기술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원익 2025.09.21 09:09 PDT
“이 문명은 단순히 ‘하면 좋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안 하면 사라지는 겁니다. 더 우월한 문명은 더 낮은 층위의 문명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데이터로 시대의 마음을 읽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송길영 작가가 AI로 인한 거대한 전환의 서막을 알리는 ‘특보’를 발령했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의 등장 이후 인류 문명이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 송 작가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인류가 추구해 왔던 ‘중량문명(Heavyweight Civilization)’의 시대가 저물고 ‘경량문명(Lightweight Civilization)’이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송 작가는 산업혁명 이후 200년간 지속된 대량생산과 분업 기반 문명을 중량문명이라고 정의했다. 중량문명의 대척점에 있는 문명(삶의 양식)이 바로 AI 기술로 촉발된 경량문명이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거대한 구조물을 쌓아 올리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새로운 시대에는 오히려 생존을 위협하는 족쇄가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능의 범용화’, ‘협력의 경량화’란 특징을 지닌 경량 문명 하에서는 AI로 증강된 개인과 기민한 소규모 조직이 기존 질서를 대체, 산업과 사회의 규칙을 다시 만든다. 이미 시작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조직과 개인은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 시대를 통찰하는 지식인으로 꼽히는 그에게 AI 시대 생존 전략과 일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송 작가는 최근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을 펴냈다. ‘핵개인’과 ‘호명사회’라는 혁신적인 키워드로 개인에 초점을 맞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소개해온 송 작가의 세번째 책이다. 이번엔 예보를 넘은 '특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시급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5.09.14 08:58 PDT
“기술이 빠를수록, 사람은 더 깊어야 한다”MIT를 자퇴하고 AI 기반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를 만든 마이클 트루엘은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창업자입니다.불과 20대 중반, 연간 반복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그는 “개발자의 작업 방식 자체를 AI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커서의 진짜 경쟁력은 AI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철학에 있었다는 점입니다.그는 누구보다 코드를 잘 쓰는 천재였지만, 회사를 세우면서는 다른 기준을 세웠습니다.“지적 호기심, 실험 정신, 정직함.” 이 세 가지를 갖춘 사람들과 일하겠다고 말이죠. 마이클은 커서의 엔지니어들이 매일 자사 제품으로 일하며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도그푸딩(dogfooding)’ 문화도 만들었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그것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다듬고 성장시키는 건 결국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AI가 점점 더 많은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예일대 연구팀은 한 가지 조건을 강조합니다.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이는 팀 내에서 “내 생각을 말해도 괜찮다”, “틀려도 괜찮다”는 감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감각이 있을 때, 팀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입니다. 반대로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입을 닫고 맙니다.조직 심리학자 잭 머큐리오는 ‘존재감(mattering)’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소속감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라면, 존재감은 ‘내가 이 안에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감각이 조직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술은 효율을 만들어주지만, 존재의 의미는 오직 사람만이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우리는 지금, 단순한 성과를 넘어서 무엇이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가를 다시 묻는 시대에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진화할수록, 기술은 점점 평준화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차별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그리고 ‘나의 일이 이 조직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명확한 감각입니다.마이클 트루엘이 강조한 실험 정신, 예일대가 제시한 심리적 안전감, 그리고 머큐리오가 설명한 존재감. 이 세 가지는 모두 결국 ‘사람을 제대로 대하는 리더십’에서 비롯됩니다. 혁신은 기술로 시작하지만, 문화로 완성됩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우리가 사람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그렇다면 AI 시대를 이끄는 리더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CEO 포커스 46호>에서는 다음 세 가지 글에서 그 힌트를 찾아봅니다. 1️⃣ "AI로 일자리 없어질까?"... 불안해하는 직원에게 '존재감'을 느끼게 하라2️⃣ 도저히 멈출 수 없는 ‘AI 코드 혁명가’, 마이클 트루엘 CEO3️⃣ AI는 인간의 '이 것'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 팀워크
한연선 2025.05.19 23:39 PDT
In the age of AI, many employees are experiencing existential anxiety about their roles and values. "When will my job be automated?", "If an algorithm replaces my judgment, what is the value of my existence?" The question is in the minds of many workers. This uncertainty leads to a crisis of professional identity, and members of the organization question their long-term roles. This anxiety is especially pronounced among employees who perform repetitive and predictable tasks. In such a situation, strong teamwork is a core competitiveness that only humans can have. In an era where machines process data and assist in decision-making, the true differentiator of an organization comes from "cooperation between people." In particular, the human ability to accept and integrate diverse perspectives in complex and unpredictable situations is an inherent value that AI cannot replace. But the problem is that teamwork feels a lot harder than you think. Some teams work well autonomously, while others easily collapse in distrust and silence. Now that AI is changing the way and structure of work, teamwork is no longer an option, but a condition for survival. 'Seeing', 'hearing', and 'acknowledging each other's presence' is only possible with human power, not technology. In the end, what is needed to achieve the goals and objectives of an organization is not so much technology as people, and the connection between people.Why is 'teamwork' emerging as an important value when AI is starting to replace humans?
한연선 2025.05.18 08:34 PDT
"Every morning in a stand-up meeting, I just reported on the progress and no one asked me for my opinion. I felt like my thoughts and ideas didn't matter."Kim Seung-hyun (35), a developer who worked at a SaaS startup Company A, experienced severe burnout as he entered his third year. The company grew rapidly, but he felt he was being treated as just a "machine that writes code." With the advent of AI, I felt that developers in the company were increasingly ignored. Kim regained his "original mindset" after the new CTO was appointed. The new CTO reorganized the team structure and introduced a system called "employee-led innovation time." Every Friday afternoon, developers were asked to spend time on projects that they thought were important. He repeatedly explained that in the age of AI, people will become more important. Kim said, "At first, I was skeptical. However, I proposed an idea to improve security vulnerabilities that I had been thinking about for a long time, and surprisingly, it was seriously considered." Kim's proposal to improve security vulnerabilities, which was ignored by the previous CTO system, was eventually integrated into the company's core services. He was designated as the leader of the project and became a boost to the new business. Kim said, "I felt that I was not just a part of this organization, but a valuable person. Knowing that my voice is important has revived my passion for work."
김기림 2025.05.18 08:01 PDT
AI 시대에 많은 직원들은 자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실존적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다. "내 직무는 언제 자동화될 것인가?", "알고리즘이 내 판단을 대체하면 내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수많은 근로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직업적 정체성의 위기로 이어지며, 조직 내 구성원들은 자신의 장기적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불안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팀워크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다. 기계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시대에, 조직의 진정한 차별화 요소는 '사람 간의 협력'에서 비롯된다. 특히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통합하는 인간의 능력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다. 그러나 문제는 팀워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어떤 팀은 자율적으로 잘 작동하지만, 어떤 팀은 불신과 침묵 속에 쉽게 무너진다. AI가 일의 방식과 구조를 바꾸는 지금, 팀워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다. 서로를 '보는 것', '듣는 것', 그리고 '존재감을 인정하는 것'은 기술이 아닌 인간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결국, 조직의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다.AI가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왜 '팀워크'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할까?
한연선 2025.05.15 00:02 PDT
AI, 자동화, 데이터 인텔리전스, 초연결 네트워크가 조직의 DNA를 바꾸는 지금, 기업 리더들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나 ‘의사결정권자’로는 부족하다. 비전 제시뿐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기술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조직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디지털 전환이 조직 내 각자의 역할을 해체하고 재조립하고 있는 지금, 산업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그 속에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특정 기능의 책임자가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설계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야 하는 ‘전환의 사령탑’이 된다는 뜻이다.CEO는 기술과 비즈니스, 생태계 간의 균형을 통합하는 '설계자'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CFO는 재무 수치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미래 전략가로 변모해야 한다. CTO는 기술을 ‘도입’하는 직책이 아니라 기술과 조직 사이의 다리를 놓는 문화 리더가 되야 한다. CMO는 고객 경험 전반을 예측하고 디자인하는 최고 고객경험 책임자가 야 하고 CHRO는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유기적 조직 문화를 조율하는 감성 리더가 되야 한다. AI 시대는 ‘리더십’이라는 개념의 재정의와 실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연선 2025.04.17 14:49 PDT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택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코스트코의 이번 행보는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시의 요청에 대한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상업 시설과 주거 공간을 결합한 복합 용도 개발 방식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AB 2011 법'과 맞물려 주택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연선 2024.10.22 18:2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