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사라진다”… 커서가 보여준 AI시대 회사 없는 회사
[AI시대 실리콘밸리는 이렇게 일한다] ① 설형욱 커서 연구원 인터뷰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연매출 3조원
‘클로드 코드’ 열풍은 위기... 커서의 세 가지 생존 전략
기업문화 특징: 위아래 없는 엔지니어 천국
‘계층 없는 조직’은 채용의 질이 전제 조건… AI 코딩 판도 지켜봐야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코딩 에디터 ‘커서(Cursor, 법인명: 애니스피어)’는 가장 성공적인 AI 네이티브(AI-Native)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커서의 연간 반복매출(ARR)은 20억달러(약 3조원)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다.
출시 24개월 만에 ARR 10억달러를 달성하며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기록을 세웠고, 지난 11월 시리즈 D 투자에서는 293억달러(약 44조원)라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마케팅 비용 ‘0원’으로 ARR 1억달러를 달성, 전환율 36%를 기록했다는 점도 경이로운 대목이다. 제품 자체가 마케팅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SaaS 제품 전환율은 2~5%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