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널리스트들이 꼽았다! 하반기 상승 기업 Top10
우려의 벽을 타고 오르는 증시S&P500이 사상최고가에 다시 근접했다. CNN이 집계하는 '공포와 탐욕'지수는 30으로 투자심리가 완연한 공포를 가르키고 있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가격 모멘텀과 변동성, 채권, 옵션, 시장의 건전성 등 자산시장의 투자흐름을 종합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몰려 탐욕을 나타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월가는 '우려의 벽(Wall of Worry)'을 타고 오른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 재확산과 성장의 피크아웃 우려, 차이나 리스크에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있지만 시장은 상승한다. 이 많은 잠재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88%의 기업이 수익과 매출 전망을 상회했다. 이는 5년 평균치인 75%를 상회하는 것으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국채 금리는 1.2%를 하회하며 S&P500의 평균 배당률인 1.3%에 못미친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이 더 높다는 의미다. 연준의 통화정책 역시 긴축으로 향하고 있지만 금리는 제로이고 매달 1200억 달러의 양적완화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위로 오르지 않을 이유도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