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의 틈새 강자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라는 상반된 두 힘이 충돌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환경의 변화 속에서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두 기업이 있다. 바로 HEICO 코퍼레이션(HEI)과 레오나르도 DRS(DRS)로 이 기업들은 현재의 거시경제적, 그리고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에서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불마켓의 재림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방의 날'을 선포한 이후 급락했던 주식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중국과의 관세전쟁 시작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역행 투자'의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주식시장을 다시 끌어올린 최대 동력은 역시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가 가장 컸다. 트럼프 행정부는 극적으로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했고 중국과의 첫번째 무역협상 역시 상당한 '진전과 건설적' 만남이었음을 강조하며 관세를 인하했다.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역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와 함께 고용 시장 역시 연준의 정책 목표임을 강조하며 균형잡힌 정책을 펼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촉매가 됐다. 이는 그동안 관세전쟁과 경기침체 우려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기술주를 포함한 경기순환주들의 강력한 회복세를 이끌어냈다. S&P500이 고점에서 절반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지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는 기업과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으로 향후 주시해야 할 5개의 종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