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만치료제 열풍에 성형∙뷰티 산업도 지각변동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13kg 체중감량의 비결로 꼽은 것이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약’으로 유명세를 타며 세계 증시에서 흥하고 있다.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같은 비만치료제 업계 쌍두마차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 순위는 지난 3월 테슬라를 추월했다.이들 회사는 이미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같은 업계 선두 업체들을 제치고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회사인 노보노디스크는 오랫동안 유럽 증시를 점령했던 명품 브랜드 제국 LVMH를 상회한 지 오래다. 비만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살 빼는 약 'GLP-1' 계열아 전 세계 비만 인구를 희망 고문에 빠뜨렸던 과거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진단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열기는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까지 꺼지지 않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GLP-1 비만치료제 르네상스 온다👉 비만약에 운동 관리∙식품 업계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