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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내놓으며 검색 강자 구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6일 "우리는 검색을 훨씬 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구식 검색 방식보다 훨씬 더 좋다는 점과 제가 얼마나 빨리 적응했는지에 놀랐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경제를 만든 검색 엔진 시장이 요동칠지 주목됩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각)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습니다. 웹에서 수집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단순 링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요약한 결과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서치GPT는 피드백을 받기 위한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으로 우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일부 이용자에게 한해 제공됩니다. 이후 오픈AI는 서치GPT 기능을 챗GPT에 통합한다는 계획이죠.
소셜미디어(SNS), 뉴스 미디어 등이 사용자 트래픽 분산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제는 생성AI 모델의 무단 데이터 수집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크롤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생성AI 모델은 기존 스크랩 규칙을 우회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봇이 콘텐츠를 읽고 복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 포함된 '로봇(robots.txt)'이라는 문서 파일을 도메인에 넣는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90년대에 표준화한 이래로 대부분의 스크랩 프로그램은 이를 지켜왔다. 로봇이 존중하기를 바라는 "침입 금지" 표지판과 같다. 검색 엔진이 사이트를 스케이프한 다음 사람들을 컨텐츠로 안내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생성AI모델은 이 룰을 깨고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웹 데이터를 수집하는 추세다.
Sejin Kim 2024.07.10 02:33 PDT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 인텔 등이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를 겨냥해 손을 잡았습니다. 30일(현지시각)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AMD, 브로드컴, 시스코, 휴렛페커드(HPE) 등은 ‘울트라 가속기 링크(Ultra Accelerator Link·UA링크) 프로모터 그룹’이라는 새로운 협력조직을 구성하고 AI가속기 통신을 위한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AI 가속기는 AI 학습, 추론에 특화한 GPU부터 AI모델의 트레이닝 속도 상승,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 맞춤형 설계 솔루션을 통칭합니다. 이 그룹은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AI 가속기,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간 인터페이스 간 연결을 원활하게 하는 표준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시스템의 속도를 높이고 지연을 줄인다는 목표죠. 'UA링크 프로모터 그룹'은 오는 3분기 UA링크 1.0을 시작으로 개발 표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ejin Kim 2024.06.02 00:15 PDT
챗GPT 등 생성AI 등장으로 뉴스 미디어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격변하고 있다.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면서 광고 수익을 노리는 모델이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에 의해 무력화되면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등 글로벌 미디어들은 구독 장벽(페이월)을 두고 콘텐츠 유료화에 나섰다. 콘텐츠 유료화 전략은 미디어 기업에게 '충분한' 비용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한 뉴스 미디어 산업 생존의 발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언론 출판 산업은 생성AI에 의해 '파괴적 혁신'의 위기에 봉착했다. 생성AI 모델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면서 이용자들은 언론 출판 개별 사이트에 접근하지 않아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기 때문. 이에 따라 페이월도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글로벌 언론 출판 산업은 구글, 메타(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플랫폼에게 두번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콘텐츠 보호에 나섰다. 콘텐츠를 AI 학습 도구로 '몰래' 활용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 오픈AI 등도 더이상 탈법적 방법으로 '회색 지대'에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정식 계약'을 통해 AI 학습을 노리고 있다. AI 모델이 보편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막고 편향적이지 않고 정확한 데이터가 경쟁력이기 때문. 팩트가 확인되고 인사이트가 담긴 기존언론 출판 콘텐츠보다 좋은 데이터가 없다. 이제는 생성AI 퀄리티(품질)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Sejin Kim 2024.05.25 18:43 PDT
증강현실(AR) 안경과 헤드셋 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 소비자 기술 경쟁의 차기 격전지가 될까요?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계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6000만달러(약 800억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누적투자액은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죠. 이번 라운드의 투자자는 비공개했습니다. 이전 투자자로는 알리바바, 니오캐피털, 세쿼이아, 콰이쇼우, 젠틀몬스터 등이 있습니다. 이번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AR글래스 연구 개발과 공장 확장에 집중, 독점 광학 엔진을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생산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월 엑스리얼은 '합리적인 가격에 모든 기능을 갖춘 공간컴퓨팅의 미래'라고 명명한 신제품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XREAL Air 2 Ultra)’를 발표했죠. 회사의 AR 글래스 출하량은 35만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엑스리얼은 애플을 경쟁자로 꼽았습니다. 기술적으로 3~5년 앞서 있는 점, 699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강조했죠. 치 슈(Chi Xu) 엑스리얼 CEO는 “새로운 분야의 경쟁자와 달리 우리는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고 XR 개발 생태계의 모든 플레이어가 액세스할 수 있는 고급 웨어러블 6DoF 안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영언론인 환구시보의 웨이자 후 기자는 “비전프로 출시를 두고 “애플의 최첨단 제품 생산에서 중국은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비전프로 출시한 애플, AI 기능 공식 확인미국에서는 애플과 메타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두 기업 간 신경전도 치열하죠. 최근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에 대항해 메타는 1일 자사 헤드셋 제품에 새로운 핀치 제스처 제어 기능을 추가하고 공간 비디오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능 모두 2월 7일 주부터 퀘스트 2, 퀘스트 3, 퀘스트프로 헤드셋 소유자 대부분에게 제공됩니다. 메타 퀘스트3는 지난해 499달러에 출시됐습니다. 비전프로 3499달러보다 저렴하죠. 한편 비전프로로 공간형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애플은 2024년 말 생성AI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1일(현지시각) 실적발표에서 회사가 올해 말 사용자에게 제공될 생성AI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죠. 블룸버그는 앞서 iOS18이 애플 운영체제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AR 안경은 상용화까지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맞춤형 운영체제와 자체 증강 기술을 탑재한 AR 안경 개발팀을 레이벤AR안경 부서에 통합하는 등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은 전 세계 AR/VR 헤드셋 시장 규모가 2023년 39억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2027년에는 162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ejin Kim 2024.02.03 18:16 PDT
생성인공지능(AI)이 뉴스, 콘텐츠 등에 미칠 영향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언론사에서는 생성AI 기업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뉴스를 활용하는 것을 두고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생성AI 기업과 수익 배분을 놓고 대립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받고 협업하는 방식이다. 이때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AI가 뉴스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인식은 이미 전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생성AI가 뉴스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보다는 생성AI기업과 어떻게 수익을 배분할지에 대한 논의로 나아갔다.
Sejin Kim 2023.12.27 13:59 PDT
세계적인 억만장자이자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이 오는 11월 중순부터 폭스사와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글로벌 미디어 황제로 인식되며 영광과 오명을 동시에 지닌 머독이 70년 만에 퇴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폭스 미디어 그룹은 그의 장남 라클란 머독(Lachlan Murdoch)이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됩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매일 뉴스와 아이디어에 몰두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두 회사의 단독 회장이 될 만한 열정적이고 원칙적인 리더십이 라클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른 역할을 맡을 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머독은 명예회장으로서 회사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장남 라클란 머독이 회사 승계, 머독은 명예회장으로 머독은 현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관련 인물 중 한 명입니다.호주와 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언론 재벌'이 돼 정치와 경제 그리고 스포츠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머독은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에게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으며 언론계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후 호주 최초의 전국 일간지를 창립하고 영국과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미디어 제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머독 왕국의 모회사 뉴스코프는 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더 타임스, 호주 방송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3년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현재의 뉴스코프와 영화, TV 사업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해했습니다. 지난 2019년 디즈니와 합병에서 21세기 폭스를 넘기고 뉴스와 스포츠 부문인 폭스 뉴스와 폭스 스포츠를 유지하며 지금의 폭스 코퍼레이션이라는 독립 회사로 재탄생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이 뛰어들어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미디어 산업에서 폭스 미디어 그룹은 과감히 스트리밍을 포기하고 뉴스, 스포츠 등 라이브 이벤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 가문은 미국판 '막장 드라마'로 유명합니다. 머독은 4차례 결혼했으며 3명의 아내와 딸 넷, 아들 둘을 뒀습니다. 자녀끼리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보복은 미 HBO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기림 2023.09.22 08:09 PDT
팬데믹 여파로 디지털 의료 수요가 높아지자 의료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이 쏟아졌지만 지금은 경기 침체 위험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해당 전문가들은 “지금이 더 좋다”라고 말한다. 업계에 더 건강하게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소규모 기업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지난 3월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헬스포럼에 비네타 아가왈라(Vineeta Agarwala) 안드레센 호로위츠 벤처캐피털리스트와 톰 버트(Tom Burt) 소피노바 파트너스가 출연해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시장 현황과 자금 조달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모금된 자금이 28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은 218억 달러로 전년도대비 하락했지만 금리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등 기타 시장 요인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해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실리콘밸리뱅크에 따르면, 2023년 벤처 자금 모금액이 약 15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가왈라는 “어려운 시기에 있는 것은 맞지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 의료 및 바이오테크 투자를 위해 이미 큰 규모의 벤처캐피털 풀이 조성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에 비해 지금 자본을 받으려는 기업의 수가 훨씬 줄었다며 “환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것. 흥미로운 투자에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버트도 그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벤처캐피털에 뿌리가 없는 많은 기관들(tourist capital)의 자본이 유입됐고 그들이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렸다”며 “팬데믹이 왜곡된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버트는 “지금은 무게추가 다시 투자자들에게로 돌아왔고 훨씬 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료 분야는 여전히 강력한 수요 동인을 가지고 있고 지금이 ‘행복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윤미 2023.03.09 15:00 PDT
미국 미디어가 기사화를 결정하는 방식은 한국 미디어와 다르다. 그럼 한국 스타트업은 미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어떻게 언론홍보(PR)를 해야 할까?22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에 미국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김의준 인사이더 수석테크기자가 나와 미국에서 기사화 되는 법을 강연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은 짧고 굵게”다. 데이터, 트렌드 등 유용한 정보로 부분적으로 기사에 노출을 시도한 후 흥미로운 이야기, 고발 등으로 전면 기사화를 시도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김의준 기자는 뉴욕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언론학과(Columbia University's journalism school)를 졸업한 후 씨엔비씨(CNBC), 더인포메이션, 포춘매거진코리아를 거쳐 현재 인사이더(Insider)에서 수석테크기자를 맡고 있다. 전자상거래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음성작동장치, 건강관리 등을 망라하는 아마존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 유명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브로젯이 창업한 미국의 대형 온라인 미디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크 안드리슨 안드레센호로위츠(a16z) 창업자 등이 초기 투자했다. 2015년 액셀스프링거가 4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4년 100명 이하 규모에서 시작해 현재 600여 명의 대형 언론사로 성장했다.
Sejin Kim 2023.02.23 16:41 PDT
인공지능 판도를 바꾸는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7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애틀 레드몬드 본사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서 다음 주부터 AI 기반으로 한 새로운 버전의 빙 검색 엔진과 엣지 브라우저를 부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여행 일정을 세우고 예산을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챗봇과 함께 세운 여행 계획을 가족들에게 공유할 이메일도 챗봇이 대신 써준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GPT 모델을 상용화할 것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생산성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라며 계속해서 신기술 사용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나델라 CEO는 “30년 동안 기술 산업에 종사하면서 챗GPT와 같은 기술의 확산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챗GPT 기술로 생산성을 높인 미국 안드레이 카파시 테슬라 AI 책임자와 챗봇을 통해 정부 프로그램에 접근한 인도 시골의 한 농부를 예를 들며 “산업 혁명에도 일어난 적이 없는 기술의 확산이며 이것은 AI의 힘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GPT 모델은 갑자기 일어난 혁신이 아니다. 수년동안 개발을 통해 오늘날까지 온 기술이다. 전 세계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이 일에 흥분하고 있는 것은 접근성, 용이성, 기하급수적 성장 때문이다. 이것이 챗GPT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흥미로운 기술 성장과 확산에는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기술로 인한 변화에 우리 사회가 준비돼 있나라는 질문에 나델라 CEO는 우리에게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에 AI가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 데이터를 볼 때, 모든 경제 성장 데이터를 본다. “전 세계 80억명 이상의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매년 꾸준히 향상돼야 한다는 꿈이 있다면, 그 인풋은 AI에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에너지 전환의 경우, 우리는 250년의 화학을 취해서 25년으로 압축해야 그 길을 갈 수 있다. 앞으로 컴퓨터 화학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고 AI를 적용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나델라 CEO는 “나는 이것이 AI의 마지막 혁신이거나 마지막 모델 아키텍처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3.02.09 22:27 PDT
미국의 대표 저널리즘 기반 미디어이자 '구독경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구독의 킬러 서비스로 상품 소개와 리뷰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구독 번들링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2027년 말 유료 구독자 1,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뉴욕타임스(NYT)는 ‘구독’을 넘은 '구독 플랫폼(Subscription Platform)' 구축에 나섰다. 구독 플랫폼이란 NYT의 핵심인 신문 구독과 함께 게임이나 퍼즐, 상품 비교 등 다른 구독 상품을 함께 구독하게 해 수익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미디어 경제에선 일종의 구독 번들링(Bundling, 구독 묶음 상품)이다.
Hajin Han 2022.06.17 17:3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