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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은 사용자들이 레딧 커뮤니티에 대한 소유권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사용자들이 IPO에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딧은 내년 초 15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IPO 마지막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로빈후드와 같은 소매 거래 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허프만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WSJ Tech Live)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인 투자자도 초기에 IP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며 레딧 상장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는 레딧의 “사용자가 주주가 되고 주주가 사용자가 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수익 창출과 관련해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거대한 플레이어들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허프만 CEO는 “커뮤니티의 힘"을 강조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딧은 광고주들에게 레딧을 통해 고객들과 관계를 형성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 광고주가 레딧에 와서 커뮤니티에 무엇이 있는지 물어본다. 허프만 CEO는 “이제 광고주도 조금은 다른 것을 원한다"며 커뮤니티의 힘을 레딧의 차별점으로 언급했다.레딧은 공통된 관심사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지난 1월, 게임스탑, AMC, 블랙베리 등 밈 주식 랠리를 주도하기 위해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어난 바 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10.20 08:16 PDT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건강 플랜을 제공하고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를 돕는 앱이 있다. 자신의 현재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희망하는 몸무게를 선택하면 음식,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관리해 준다. 바로 체중 감량 플랫폼 눔(Noom)이다. 눔은 지난 5월,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눔의 한국인 창업가 정세주 CEO는 지난 6일(미 현지시각), 월스트릿저널 건강의 미래(WSJ Future of Health)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술이 음식과 건강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대해 나눴다. 그는 눔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행동 변화 플랫폼”이며 “과학과 기술을 사용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돕는다”고 설명했다.2008년에 론칭한 눔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매출이 약 4억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정세주 대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사람들은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더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비침습적이고 유기적인 방법으로 행동을 변화한다는 것이다.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앱은 많다. 그러나 눔의 차별점은 사용자에게 공감을 하는 ‘코치'에 있다. 앱이지만 사람인 코치가 사용자에게 배정돼 조언과 격려를 하는 역할을 한다. 체중 감량하는 과정 중 사용자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움을 주고 동기부여를 한다.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감성 터치' 부분을 눔의 코치가 하는 것이 눔이 인기를 얻는 비결 중 하나다.정세주 대표는 상장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건강하고 효과적인 행동 변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R&D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다. 눔 서비스에 중요한 4가지는 영양 식이요법, 운동 피트니스,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인데, 전체론적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개발해야 할 것이 많다. 정세주 대표는 “더 많은 인재들이 더 강한 기술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도록 더 많이 R&D에 투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10.09 15:19 PDT
콜스(Kohl's)는 미국내 1158개의 매장을 보유한 백화점 체인이다. 베라 왕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명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진열, 급성장했다. 그러나 콜스도 지난 2020년 아마존 등 이커머스의 확장 트렌드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와 같이 생존의 위기를 겪어야했다. 콜스도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한 시어스, JC페니, 로드앤테일러, 니먼마커스 등의 '선배 백화점'의 뒤를 따라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전통 백화점으로 분류되는 콜스에 주목한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콜스는 극적 반전을 이뤄냈다. 코로나 팬데믹 직후(2020년 4월 3일) 11달러까지 떨어진 주가는 2021년 1월 29일(현지시간) 현재 45달러까지 올라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콜스는 재빠르게 바뀐 시대에 적응하고 경쟁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마존 때문에 백화점이 존재 가치를 상실할 위기에 빠지자,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반품을 콜스 '백화점'에서 받았다.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뷰티 유통매장 '세포라'와 손잡고 콜스 안에 세포라를 입점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변신은 미쉘 가스(Michelle Gass) 최고경영자(CEO)가 이끈 리더십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밀크는 미쉘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리더십의 미래' 컨퍼런스를 취재해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미쉘 CEO는 이 자리에서 "위대한 리더십은 인간성, 공감, 용기로 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박윤미 2021.01.29 10:52 PDT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이승윤 대표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가 7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래디쉬는 모바일에 특화된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빠른 호흡의 스토리 전개가 특징인 모바일 웹소설은 한국인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래디쉬는 자체 제작 오리지널 웹소설을 만들고 있다.이승윤 대표는 더밀크와 인터뷰에서 "웹소설은 코믹스에서 TV시리즈, 영화에 이르기까지 원천 콘텐츠(IP)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유연한 형식이다. 결국 IP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디 작가 플랫폼에서 100% IP를 소유할 수 있는 스튜디오 자체 제작으로 점진적으로 피봇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래디쉬 투자 유치를 주목하는 이유는 래디시의 대규모 펀딩 성공이 증명하듯 오리지널 스토리의 힘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재권 2020.07.18 23:00 PDT
1. 스타트업이 직면한 베어 마켓(Bear Market) - 높은 기업가치 선정 불가: 경기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 -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 성장보다는 생존2. 스트레스 테스트 - 코로나바이러스로 성장동력을 잃은 VC와 CVC3. 비전과 사명을 재점검하라4. 일단 피한다. 그리고 힘을 합친다 -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뭉치는 실리콘밸리 VC,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들 - 태스크포스 조직, 온라인 데모데이 개최 등5. 곰은 결국 지나간다 - 곰을 피하고 기회를 만났다: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스퀘어, 스트라이프 - 한인 스타트업들의 대응: 센드버드의 라운디 인수, 팬텀AI의 투자 유치 성공6. 곰이 사라진 후, 뛰어가려면 - 기업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