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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의 대형 공연장에서 서울에 있는 BTS가 홀로그램으로 실제 등장한다면 느낌이 어떨까? 회사 내 화상회의에서도 동료가 PC 화면 대신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면? 이 같은 상상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위워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컨퍼런스 콜의 미래를 '홀로그램'으로 꼽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기술도 초기 수준인데다 5G 네트워크도 미치치지 못하지만 '상용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김영아 2021.06.12 11:48 PDT
우버가 영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어라이벌'(Arrival)과 협력해 차량공유 서비스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버는 3일(현지 시각) 2023년 말 합리적 가격과 (차량공유) 목적에 부합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은 우버 운전자와 승객들의 요구사항을 디자인 과정에 적극 반영해 올해 말 최종 설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만, 우버에만 독점 공급하는 차량이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우버는 2025년까지 런던,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 2040년까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완전한 전기차 이동 플랫폼이 되겠다고 한 목표를 차근히 이행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업 자동차 시장이 EV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라이벌은 UPS와 블랙록, 현대기아차의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상업용 전기차의 설계 및 제조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기존 대형 제조시설보다 훨씬 더 작고 고도로 자동화된 마이크로 공장을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하며 환경비용도 적게 드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런던은 2050년까지 전체 교통시스템이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제조사들도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우버는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EV로 바꿀 수 있도록 신규차량 구매나 자금조달을 돕는 등 운전자 인센티브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달려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 국내 기업들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할 때입니다.
송이라 2021.05.04 13:11 PDT
“스파이더맨을 넷플릭스에서 보다.”넷플릭스(Netflix)가 소니픽쳐스의 극장 개봉 영화 모두의 스트리밍 판권을 확보했다. 극장 공개 후 2년 간 독점적으로 넷플릭스에 먼저 공급하는 계약이다. 계약의 유효 기간은 2022년부터다. 그동안 소니픽처스는 스타즈(Starz)를 통해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해왔지만 이번에 넷플릭스로 갈아탔다. 넷플릭스는 2021년 4월 현재 미국 시장에서 7400만 명, 글로벌 시장 가입자 2억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할리우드 업계에 따르면 양 사 간 계약에는 소니가 넷플릭스에 공급해야 할 일정 물량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몇 편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대신, 소니는 넷플릭스에 먼저 영화를 공개한 뒤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재판매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작 영화뿐만 아니라 소니의 영화 라이브러리 중 일부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 입장에선 상당히 유리한 계약이다.
Hajin Han 2021.04.09 08:02 PDT
영화사와 음악 그리고 게임 회사를 보유하며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파워하우스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소니(Sony)가 전략을 수정할 조짐이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이 미디어 산업을 뒤흔들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콘텐츠 유통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 소니는 영화사(소니픽쳐스)와 음원 배급사(소니뮤직)라는 콘텐츠 보물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이하 PS)이라는 하드웨어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소니의 고민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 플랫폼 기업이 되고 싶지만 미국의 애플, 아마존, MS, 구글과 경쟁할 ‘체급(투자액수)’은 안되고, 소니픽쳐스와 소니뮤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스포티파이처럼 독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엔 보유 콘텐츠(라이브러리)가 적다. 꿈은 ‘대륙’처럼 크지만 현실은 ‘섬’에 불과한 일본의 현실과 닮았다.
손재권 · Hajin Han 2021.03.03 11:20 PDT
CES는 전통적으로 TV 쇼였다. LCD, PDP, OLED, QLED에서 마이크로LED까지 TV의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하지만 11일부터 14일까지 디지털로만 치러지는 올해 CES에서는 TV보다 TV에 들어가는 콘텐츠, 즉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테크전문매체 CNET은 "팬데믹을 지나며 스트리밍서비스와 피트니스앱, 비디오챗 플랫폼 관련 소프트웨어·서비스가 기술혁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위치하게 됐다"며 "그 진화를 CES2021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행사 특성상 대형가전들의 화려한 볼거리는 줄어드는 반면 엔터테인먼트와 운동, 라이프스타일 관련 앱과 서비스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송이라 2021.01.10 23:3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