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앱’ 챗GPT, 미래 OS인 이유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강아지 산책 비즈니스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줘. 밝고 기발한 느낌에 산세리프 폰트를 사용해 줘.”2025년 10월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Fort Mason),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DevDay) 2025 현장. 시연을 지켜보던 청중이 예상했던 ‘텍스트 기반 답변’ 대신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챗GPT의 대화창 안에서 글로벌 디자인 툴 ‘캔바(Canva)’가 자연스럽게 구동된 것이죠. 시연을 담당한 엔지니어 알렉시 크리스타키스는 캔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은 채 챗GPT 화면에 머물러 있었고, 챗GPT는 알아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반영, 여러 개의 포스터 시안을 제시했습니다.이날 시연은 단순한 신기능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앱 인 챗GPT(Apps in ChatGPT)는 개별 앱을 사용자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가 호출하는 도구로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