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반도체 버리고 '빅베팅'한 종목은 ?
예상보다 뜨거웠던 1월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을 흔든 가운데 S&P500은 다시 5000선을 회복하는 탄력성을 과시했다. 주가의 회복 가능성에도 시장은 이제 또 다른 데이터를 기다리며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많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시장에 위안을 주면서 S&P500과 나스닥은 개장 전 0.1% 상승했고 유럽의 Stoxx600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장의 반응속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를 비롯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지표는 향후 경제의 방향성과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데이터로 인식된다. 여러 불확실성에도 월가의 올해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솔리타 마르첼리 UBS 글로벌 자산관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경제 연착륙에 대한 확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경제 지표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연준도 이에 동의하는 양상이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후에야 금리인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경제가 기술적 침체가 빠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에 따라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국채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