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갈아탈만한 고부가 8대 기업
최근 뉴욕 주식 시장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4거래일 모두 하락장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385.10 포인트(2.72%) 급락한 1만3768.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이제 정점에서 내려와 경기 후반의 '둔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사이클에 들어서면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되고 소비 역시 둔화세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다.때문에 미처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지 못한 개미투자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장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 리서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비해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연말부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왔다. 기술주 구성을 줄이고 은행, 에너지, 원자재 등의 종목으로 재구성했다는 것.'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작년 말께 포트폴리오 섹터로테이션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제 경제 둔화 사이클에 들어서고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리 CIO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블랙록(BLK), 제너럴밀스(GIS), 마이크로소프트(MSFT), 노스롭 그루먼(NOC), 라데온테크놀로지(RTX), TJX코포레이션(TJX Corporation),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서모피셔 사이언티픽(TMO)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