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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료 방송 시장이 2차 '대격변'기에 돌입했다. 넷플릭스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이후 너도나도 '스트리밍 OTT' 시장으로 뛰어든 것이 1차 격변기라면 2차 대격변은 이에 대응하는 방송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것. 구글(유튜브), 애플 등이 '지배력'을 앞세워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들은 '단일대오'를 형성하며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공통으로 집중한 건 ‘사용자는 한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싶어한다’는 가설이다.
Sejin Kim 2024.02.08 23:00 PDT
미국에서 삼성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과거 드라마나 혹은 뉴스를 보기 위해 유료 방송을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이 스마트TV 운영 플랫폼 TV플러스(TV Plus)를 통해 190개가 넘는 실시간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Channel, FAST)다.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TV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들인데 스마트TV 확산과 함께 급속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 LG, 비지오(Visio) 등 스마트TV제조사와 함께 플루토TV(Pluto TV), 로쿠(Roku), IMDB TV(아마존), 피콕(Peacock, NBC) 등 미디어 기업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무료로 TV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Hajin Han 2022.03.12 08:22 PDT
HBO의 워너미디어(WarnerMedia)와 푸드네트워크(Food Network)의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5월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디스커버리 주주들이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간) 주총에 이 계획을 공식 의결했다. 디스커버리가 워너미디어를 인수하는 모델인데 계약 규모는 430억 달러(53조 1,000억 달러)인 대형 인수 합병 결의다. 디스커버리는 11일 합병과 관련한 특별 주총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AT&T에서 분사하는 워너미디어와의 최종 계약은 2분기 초 완전히 마무리된다. 버라이어티는 내부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4월 11~28일 인수가 공식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를 심의하는 미국 법무부(DOJ)도 특별한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의 3대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게 됐다.
Hajin Han 2022.03.12 08: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