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메타 감원과 메타버스 ②애플 MR 헤드셋 ③스태빌리티AI 언어모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추가감원을 단행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래픽프로그래밍,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기술 관련 직군에 대한 해고가 이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품 담당 팀 소속 직원들도 일부 해고됐으며, 5월부터 재무, 법률, HR 등 비즈니스 담당 직무에서도 감원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11월 1만 1000명의 직원을 감원 조치 했는데요. 3월에도 1만 명을 추가로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광고 수익이 급감하고 주가 폭락 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인데요. 메타버스에 집중했던 메타는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를 통해 42억 80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3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대규모 감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런 기업의 변화에 메타 주가는 올해 81% 급등했습니다. 👉호라이즌 월드 연령 13세로 낮춰 이례적인 역대급 인력 감원을 추진하면서도 메타버스 구축에 대한 노력은 이어가고 있는데요. 메타는 메타버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월드 VR 앱을 공개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연령대를 13~17세로 낮춘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해당 연령대 청소년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호라이즌 사용자 성장과 유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호라이즌 월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월에 20만 명을 약간 웃돌았습니다. 2022년 말까지 50만 명이라는 당초 목표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호라이즌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연령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 메타의 생각인 것 같은데요. 미국 정치권에서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두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과 70개 이상의 건강, 개인정보 보호 및 아동 권리 관련 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 연합체가 메타의 호라이즌 사용 연령대를 낮추는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메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지 못한 끔찍한 실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또다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 사용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