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필요악'빅테크, 사이버공격, 아시안소상공인🤦♂️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등 빅테크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팬데믹 중 미국인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임은 분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이들의 제품을 '필요악'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14일(현지 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한 최근 악시오스/해리스(Axious/Harris)가 실시한 100대 브랜드 평판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빅테크 이미지는 1년 전보다 하락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리더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팬데믹 때 더 많은 이용률을 보였음에도 여전히 최하위권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빅테크 중 2020년에 비해 가장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기업은 구글이었습니다. 정부가 독점 관행으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아마존의 이미지는 1년 전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여타 빅테크 중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고 넷플릭스와 훌루 등 스트리밍 기업들은 스트리밍 피로감으로 다소 이미지가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만이 유일하게 큰 폭의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데 이어 '앱 추적 투명성 기능' 등 개인 사생활 보호에 앞장서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 광고 매출이 주를 이룬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기업보다 훨씬 평판점수가 높았습니다. 한편, 100대 브랜드 중 평판 1위는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의류업체 파타고니아가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도 상위권에 랭크됐고 건강한 햄버거 이미지가 강한 칙필레(Chick-fil-A)와 스페이스X, 테슬라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ESG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일수록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좋은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ESG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은 브랜드 평판 조사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