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플레이션 가속화...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최종승자는?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월 11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가속화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4만 7천 달러 돌파
구글은 비용절감과 AI 투자위해 대규모 인원 감축 발표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준의 정책 방향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촉매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12월 헤드라인 지표 3.1%에서 3.4%로 증가하며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2.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등 11개 기관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최초로 승인. 비트코인은 자금 유입 기대에 힘입어 4만 7천달러 돌파.
3. 구글 인원감축: 구글은 비용절감 및 인공지능(AI)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 발표. 구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인원 감축은 핵심 엔지니어링 부서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금리인하 기대가 완화됐지만 큰 충격을 받지 않으며 혼조세로 마감. (다우 +0.04%, S&P500 -0.07%, 나스닥 +0.00%)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강한 CPI 데이터를 소화하며 약보합세로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2%로 하락. 달러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며 강보합세.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높은 원유 재고량에도 오만만 근처에서의 유조선 납치 사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화되며 급등.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2.5%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0.6%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도 강보합세.
12월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추세가 확인된다면 5월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주식과 채권의 매수세를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CPI의 기본구성 요소를 잘 살펴 서비스 부문의 가격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상승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스튜어트 콜, 에퀴티 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과 함께 주류 금융권으로 진입한 암호화폐에 거래소의 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각각 5.2%와 3.8% 상승.
씨티그룹(C): 씨티그룹은 4분기 실적이 아르헨티나 통화로 인한 환전 손실 8억8천만 달러와 씨티그룹 구조조정 조치로 인한 7억8천만 달러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며 손실이 예상보다 크다고 발표.
KB홈(KBH): 미국의 대표적인 홈빌더인 KB홈은 4분기 실적보고에서 16억 7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1.85달러를 보고하며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으나 해당 분기 동안 평균 판매가격은 4.5% 하락한 48만 73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개장 전 2% 이상 하락.
리프트(LYFT): 골드만삭스가 리프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주가는 1% 이상 하락. 골드만은 리프트의 매출과 차량 이용량 증가가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러한 변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
옥시덴탈(OXY): 버크셔 해서웨이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옥시덴탈의 지분 34%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주가는 1.1% 상승. 옥시덴탈은 멕시코만의 생산량이 이전 가이던스에 비해 예상보다 낮다고 사전 보고했. 그럼에도 가이던스 범위는 유지.
✔ 포커스 기업: 코인베이스(COIN)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s, ETF)의 승인은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미 최대은행 JP모건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승자와 패자가 될 수 있는 주요 기업들을 분석했다.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와 증권 브로커 로빈후드(HOOD)를 꼽았다.
SEC의 규정 변경으로 이제 일반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거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는 디지털 통화 거래에 대한 촉매제로 여겨지며 현재에만 10개 이상의 회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과정에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ETF의 주요 중개업체 및 거래소로 SEC에 의해 승인된 11개의 비트코인 ETF 중 8개의 관리자로 선정됐다. 이는 코인베이스에 수수료 수입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비트코인 ETF가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고객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주식 중개인으로 이동하고 이는 "손실/손실"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이에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수료와 스프레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반면 로빈후드는 코인베이스와 대비해 저비용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및 기타 통화에 대한 저렴한 접근을 위해 로빈후드의의 주식 중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각) 두 주식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화되며 코인베이스는 6.7%가 하락했고 로빈후드는 3.54%가 하락했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203K vs 예상 210K vs 실제 202K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MoM): 전월 0.3% vs 예상 0.3% vs 실제 0.3%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YoY): 전월 4.0% vs 예상 3.8% vs 실제 3.9%
12월 소비자물가지수(MoM): 전월 0.1% vs 예상 0.2% vs 실제 0.3%
12월 소비자물가지수(YoY): 전월 3.1% vs 예상 3.2% vs 실제 3.4%
✔ 12월 인플레이션 가속화...연준 금리인하 기대 꺾이나?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과 추세를 분석하는 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12월 CPI는 연간 기준으로 3.4%가 증가해 11월의 3.1%와 월가 추정치였던 3.2%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데이터를 집계한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가는 거주비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도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인했다.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0.4%가 상승했다. 특히 전기 및 가솔린 지수의 상승이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세를 상쇄했다.
식품의 경우 계란 가격이 8.9%가 급등하면서 주요 식료품 그룹의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가 올라 역시 전월의 0.1%와 시장의 추정치였던 0.2%를 상회했다.
근원물가에서는 주거비와 자동차 보험, 의료 서비스 지수가 상승한 반면 가정용품 및 개인관리 비용은 가소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 중에서도 교육 및 항공요금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있어 인플레의 고착화에 큰 우려를 주고 있다는 평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데이터에 대해 "놀랍도록 강한 12월 CPI는 2% 인플레이션의 복귀가 어려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의 목표에 도달하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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