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고용 없는 성장’: 17만 명 감원 뒤의 진짜 위기
아마존 3만 명, 인텔 2만 4000명, UPS 4만 8000명. 모두 해당 기업들이 최근 발표한 감원 규모다. 이 기업들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의 감원 발표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17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고용시장의 침체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같은 기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8000명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은 4.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 간극은 단순히 통계적 시차가 아니다. AI가 산업현장에 채택이 되고 고용시장의 질적 변화와 구조적 재편이 진행되면서 노동시장의 작동 원리 자체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