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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는 전 세계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 오염뿐 아니라 식량 자원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해결책이 나오면 '노벨 평화상'을 받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우선 어디서 발생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장소,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줄여야 할까? 음식물 쓰레기를 잘 분리해야한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대다수의 음식물 쓰레기는 사람들이 먹기도 전에 발생한다. 음식물 쓰레기의 57%는 유통 및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조사가 있다. 즉 산지에서 이동하는 중, 혹은 보관 과정에서 신선도가 다해 상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생각해 보면 농작물의 신선도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이 된다.실제로 이런 접근 방식으로 버려지는 농산물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있다. 농작물 신선도 보존제를 개발하는 헤이즐 테크놀로지스(Hazel Technologies)가 대표 스타트업이다.
김영아 2021.04.27 01:45 PDT
미국에서 MZ 세대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류(알코올)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푸드 시장이 대체육으로 만들어진 임파서블와퍼(Impossible Whopper), 쉐이크쉑(Shakeshack) 치킨버거 출시 등과 같이 건강하고 신선한 콘셉트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주류 시장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을 주고 있는 술 같은 탄산수, 탄산수 같은 술 ‘하드셀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맥주 매출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미 음료시장조사업체(IWSR Drinks Market Analysi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료업계 전반에 걸친 하드셀처의 급격한 상승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이미 미국 전체 알코올 소비자 절반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은 하드셀처를 마신다. 실제 지난해 하드셀처의 매출은 42억달러로 160% 성장을 보였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하드셀처 시장이 2025년 대략 3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최고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셀처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드셀처는 알코올 스파클링 워터라고 할 수 있다. 탄산수에 사탕수수나 맥아를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과 과일 추출물을 첨가한 술이다. 하드셀처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글루텐 프리, 설탕 무첨가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스파클링 와인 같이 저렴한 가격과 보드카로 만든 칵테일처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반면 지난해 미국 내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미국 브루어스 협회 조사)됐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파티나 외식 모임을 자제하면서 맥주 소비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류 회사들은 하드셀처 신제품을 내놓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하드셀처의 인기를 주도한 화이트 클로(White Claw)는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버드 라이트 셀처(Bud Light Seltzer)와 마이크 하드셀처(Mike's Hard Seltzer)는 올해 1월과 3월에 각각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언급했다.인기몰이 중인 하드셀처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김주현 2021.02.23 11:32 PDT
팬데믹으로 푸드 산업 전반에 비대면 소비, 식품 안전, 영양균형,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체육 신소재 개발, AI‧빅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로봇 RaaS(Robotics-as-a-Service), 디지털 주문‧배달 등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회사 피치북(Pichbook)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푸드테크 기업에만 40억달러가 투자됐다. 올해도 1월부터 대체 식품 투자 소식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한 달 반 동안 세포 배양육 기업 셀룰라레볼루션(CellulaREvolution), 퓨처 미트(Future Meat), 미라이 푸드(Mirai Foods), 잭프루트 고기 대체품 기업 잭&브라이(Jack&Bry), 물고기 세포로 해산물 제품을 만드는 블루나루(BlueNalu)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주현 2021.02.12 16:4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