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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러널모터스(GM)의 크루즈가 무인 택시(로보택시) 영업 허가를 받으면서 자율주행차 산업이 한층 성장의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크루즈와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택시를 이용해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간 두 회사의 무인택시 서비스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 당국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왔다. 그러나 주 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무인택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반적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율주행차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최근들어 전 세계적인 전동화 바람과 함께 자율 주행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도전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권순우 2023.08.11 19:19 PDT
"내 40년 경력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통제 실패는 처음 본다."유동성 위기로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이 회사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 30)가 물러난 후 회사를 수습하고 구조조정을 위해 CEO로 내정된 존 레이 3세의 한탄이다. 존 레이는 지난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몰락한 엔론의 파산 후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끈 구조조정 전문가다.그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에서 "이렇게 신뢰 할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며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 감독부터 경험이 없고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회사 통제권이 집중됐다”고 질타했다.창업 3년만에 기업 가치 320억 달러(약 43조원)에 달하며 ‘코인판 신데렐라’로 등득했던 회사가 아무런 감시를 받지 않았으며 세콰이어 캐피털, 소프트뱅크, 블랙락 등 내로라 하는 밴처캐피털과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수조원의 자금을 실질적 조사없이 투자했다는 뜻이다.FTX 파산은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트리며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FTX 파산은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며 채권자는 1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금융 사건이다.엔론(2007년), 리먼브라더스(2008년) 파산에 비견되는 미국 기업 역사에 남을 만한 실패다.사건 발단에서부터 파산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파산의 규모는 물론 속도면에서도 세계 신기록감이다. 사막의 모래 위에 으리으리한 성을 짓고 이 성이 마치 윈저성 같은 대접을 받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같은 상황이 2022년에 벌어진 것이다. 짧으면 10년, 길면 닷컴 버블 붕괴 이후 20년간 쌓아온 기술 혁신에 이은 삶의 변화 자체를 흔드는 실리콘밸리식 혁신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힌다. 테라노스 사기 사건(2015년), 위워크 기업가치 붕괴(2020년)를 겪고도 반성하지 않았다.
손재권 2022.11.23 11:03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 바뀌었다. 2019년의 세상이 아득히 멀리 보인다. 바뀐 세상에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그것조차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없지만 기존에 알던 ‘상식’이 미래의 삶에 적응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세상에서는 ‘많이 안다’는 것이 오히려 ‘저주’가 될 수 있다. 때론 기존에 알던 상식과 배움을 재검토하는 ‘탈학습(Unlearn)’이 필요하다. 더밀크는 MIT의 ‘지식의 저주: 전문가들이 자신의 일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취재했다. 새로운 시대, 어떻게 지식을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더밀크 독자에게 소개한다.
박윤미 2021.03.26 20:2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