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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와 건설기계로 잘 알려진 기업 캐터필러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6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전통 제조업체가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100년 역사의 중공업 기업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에서 조 크리드 캐터필러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CES는 그동안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자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을 조명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AI,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 건설·광업·에너지 등 AI발 대전환이 이뤄지는 전통산업을 무대 중앙으로 끌어올렸다. '혁신가들이 온다'를 주제로 한 CES2026의 기조연설에 중장비 제조사 CEO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
권순우 2025.11.23 03:07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반도체와 칩(semiconductors and chips)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해당 품목이 미국에서 생산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상호관세와 별도로 적용되는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현재 회원국 간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입니다. 작년 기준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3위 품목.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8000만달러(약 14조8100억원)에 달합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미 대통령, 다음 주 ‘반도체 관세’ 예고... 세계 질서가 바뀐다(무료)
박원익 2025.08.06 10:39 PDT
“로보택시(Robotaxi)는 10년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테슬라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 팀에게 큰 축하를 보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각) “AI 칩, 소프트웨어 팀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며 소회를 밝힌 것이다. 시범 서비스는 약 10대의 테슬라 차량에 안전 운전사가 탑승한 채 시작됐다. 오랜 기간 예고해 온 서비스 개시에 미국 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23일 거래에서 장중 한때 10% 가량 급등, 8.23% 오른 348.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 것.하지만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 이면에는 복잡한 현실이 존재한다. 오스틴에서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극소수의 차량으로 매우 제한된 구역에서 선별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도로 통제된 시범 운영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웨이모(Waymo)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전기차 산업의 성공에 이어 더 빛나는 테슬라의 황금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아니면 화려한 마케팅 이벤트에 그치고 말까.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사용자 반응과 기술 업계 및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분석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5.06.23 11:19 PDT
💡 일론 머스크, 트럼프와 결별-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머스크는 그간 ‘정부 효율성 부(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며 연방 정부 축소를 추진해 왔습니다. -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DOGE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DOGE의 미션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어 정부 전반에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DOGE 출범 이후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이 해고되고, 여러 연방 기관의 통폐합이 이뤄졌습니다. 머스크는 초기엔 정부 축소를 통해 "막대한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규모를 줄이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이 DOGE의 효율화 작업을 약화시킨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 자금 지출도 "앞으로는 훨씬 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머스크의 일련의 언론 인터뷰는 일종의 퇴직 인터뷰이자 이미지 복구 작업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논란 속에 묻힌 '사업가이자 비전가'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권순우 2025.05.31 19:42 PDT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탑재할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 올 하반기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부터 '건식 양극(Dry Cathode)'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매체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몇 달 안에 새로운 방식의 배터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건식공정은 업계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요.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2020년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건식 전극(Dry Electrode) 기술 도입을 발표한 이후 4년 만에 결과물을 내놓게 되는 겁니다.머스크의 발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배터리 업계가 이 방식이 적용되는 '4680 배터리'와 건식 전극 개발 계획을 앞다퉈 발표했지만, 어느 기업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건식 양극 제조 기술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는데요.이는 금속 입자의 크기가 다르고 서로 쌓이는 성질 때문에 균일하게 평탄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이 포함된 분말에 양극재 제조공정 용매로 활용되는 엔 메틸 피돌리돈(NMP)을 섞는 대신, NMP 없이 건식 분말을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결합제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른점입니다. 업계에서는 "달걀이나 우유 등 액체 성분 없이 케이크를 만드는 것과 같은 매우 어려운 공정"이라고 비유합니다.👉 새 배터리 혁신, 연 10억달러 비용절감이렇게 어려운 기술이 도입된다면 테슬라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혁신을 공개하게 되는 건데요. 건식공정을 사용하려는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머스크 CEO는 건식 전극만으로도 약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요. 이를 테슬라의 연간 EV 생산량에 적용하면 연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당초 이 기술은 2만 5000달러짜리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가능하게 할 핵심 혁신이라고 주목 받았으나 해당 모델 개발을 취소하면서 의미가 퇴색되기로 했는데요. 테슬라 측도 저가 보급형 EV에 대한 언급 없이, 사이버트럭에 탑재하겠다고만 언급한 상황입니다.현재 테슬라의 대외적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급진적인 정치 참여로 인해 테슬라에 불똥이 튀면서 글로벌 판매가 줄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연쇄 방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여기에 지난 20일 테슬라는 외장 패널 문제로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4만6096대를 리콜하기로 했는데요. 주행 중 외장 패널이 분리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8번째입니다.기술 결함과 머스크 리스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또 다른 혁신으로 반전의 계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5.03.22 16:28 PDT
모빌리티 전문가인 정구민 교수(국민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더밀크가 주최한 '딥시크 쇼크 및 포스트 CES 산업별 분석' 웨비나에서 딥시크로 인한 모빌리티 분야의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생성AI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활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용 절감, 그리고 영상 해석 및 설명을 통한 안정성 향상 등이 주요 트렌드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딥시크의 등장은 LLM 적용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피지컬 AI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딥시크 같은 기술의 등장으로 이러한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교에서도 딥시크를 실제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수업에서도 도입해 실험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정 교수는 "피지컬 AI로 전환될 때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딥시크가) 하게 될 것"이라며 "하드웨어가 점점 저렴해지면서 딥시크 혹은 다른 비슷한 기반의 AI 서비스가 확장될 것이고, 차량 내 LLM 적용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정 교수는 "작년만 해도 모빌리티 분야에서 AI는 주로 영상 해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CWFM)과 같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AI가 단순 분석을 넘어 동작을 생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프로세서 전시를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정 교수는 "모빌린트는 온디바이스 LLM을 구동하고 AI 엔진을 실시간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AI 기술의 발전이 이제 단순한 데이터 해석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2025.02.21 09:41 PDT
CES2025가 성황리에 마쳤다. CES라는 거대한 혁신의 무대는 매년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경연장이자,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CES2025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정성스럽게 준비된 기술과 혁신을 각자가 경험하고 해석하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7년간 기자, 대학교수, 바이어, 전시자, 산업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역할로 CES를 경험해왔다. 특히 기자로서의 시각이 가장 강했다.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40년 역사를 가진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 코아스의 CEO로서 CES에 참가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전시를 바라봤다.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기술과 디자인이 재정의한 사무 공간의 미래를 탐구하며 새로운 비전을 고민해야 하는 자리였다.CES2025에서는 미래 사무 공간의 혁신 방향과 AI 및 사물인터넷(IoT)이 만들어갈 ‘움직이고 생각하는 공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의 확산은 사무실 공간의 사용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 가구, 전자제품, 조명, 공기정화장치 등 모든 요소가 데이터 중심으로 연결되어, 작업 공간이 보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재편될 것이다.
민경중 2025.01.18 15:11 PDT
“기술에는 영혼이 없나요, 아니면 있나요?(Tech has no soul or does it?)2025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BMW가 ‘CES 2025’의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LVCC 야외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에서 전시를 진행해 온 BMW가 센트럴 플라자 앞 르네상스 호텔 외벽을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한 것이다. 자체 전시관 외벽에는 ‘마음과 영혼이 안에 있다’는 문구를 표시, 내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원익 2025.01.05 16:11 PDT
CES 주요 키워드는 새로운 기술(emerging technology)의 등장, 글로벌 사회·경제 환경 변화 등과 궤를 같이 해왔다. 2014년 처음 등장한 ‘무인자동차’ 키워드가 대표적 사례다. 이 키워드가 등장하기 직전인 2013년 벤츠는 무인자동차로 100Km 주행에 성공했고, 구글은 2014년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는 ‘구글 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선보였다. 아우디 역시 2014년 자율주행기술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무인자동차는 지금의 자율주행 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미래 가능성’만을 보여주는 기초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 등 관련 기술이 꾸준히 발전했고, 특히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며 2024년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완전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데 이르렀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2025년 1월 8일 CES2025 둘째 날 기조연설을 맡아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에 관해 발표한다.
박원익 2024.12.23 12:06 PDT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빌리티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빌리티 전시가 펼쳐질 CES 웨스트 홀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건설, 농업, 선박, 항공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관이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 모습을 감췄던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의 도요타가 컴백한다. 한때 CES의 주요 참가자로 평가받았던 도요타는 CES 2024에 불참하면서 4년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동화 전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도요타가 다시 CES 무대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도요타가 오랜만에 CES에 참가해 어떤 혁신과 기술을 선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도요타는 CES2025에서 지난 2020년 마지막 CES에서 발표한 프로토타입 도시 '우븐시티(Woven City)의 완성된 모습을 공개하면서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실행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비전으로 삼았는데 이 것을 AI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븐 시티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완전한 스마트시티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 홈, AI 등의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도시다. 총 1001억달러(약 14조 1253억원)를 투입한 초대형 프로젝트. 도요타는 초기에 자사 임직원 및 가족, 은퇴한 부부, 소매점, 객원 연구자, 업계 파트너 등 2000명의 인원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을 우븐 시티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도요타에서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y)’로 명명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첫삽을 뜬지 4년만에 올 연말 첫번째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아키오 토요다(Akio Toyoda) 토요타 회장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븐시티는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완전한 도시 하나를 기초부터 건설하는 것은 도시 인프라를 위한 디지털 운용체계와 같은 미래 기술의 개발을 위한 도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도요타가 CES2025에서 '우븐 시티'의 완성된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면 세계 최초의 AI 도시로 명명되면서 '자율 경제(Autonomus Economy)'의 교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순우 2024.10.11 20:13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미국 캘리포니아는 미국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주(State) 입니다. 인구는 약 3920만명으로 가장 많고(미국 전체인구의 약 12%) 대선에서 선거인단 수도 5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신이며, 올 대선에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현 부통령)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죠.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SF)입니다. 각각 남가주와 북가주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죠. MLB(미 프로야구 리그)의 LA다저스와 SF자이언츠, NBA(미 프로농구리그)의 LA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전통의 지역 라이벌입니다. 두 팀간의 경기엔 자존심을 건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두 도시의 의견이 크게 갈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 때문입니다. SF에서는 ‘자율경제’와 생성AI 부상으로 인재 구하기에 아우성칩니다. 생성AI 혁명의 중심지죠. 오픈AI, 엔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기업의 본사가 SF에 있습니다. 도로엔 자율주행차 웨이모가 다니고 있죠. 반면 LA에 있는 할리우드는 일자리가 없어지고 산업이 휘청거리는 등 비상입니다. 실제 LA의 촬영 일수는 2분기에 5년 평균(코로나19 기간 제외) 대비 33% 감소했고, 지난해 TV의 오리지널 미국 시즌 수는 14% 감소해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할리우드 작가, 배우, 감독, 프로듀서, 임원을 포함한 수십 명의 영화 및 TV 종사자들이 타격을 입었죠. <더밀크 주요 기사>인텔, 어떻게 되나? 퀄컴 이어 ARM도 인수 시도게임체인저가 온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로보택시 시대 왔다...우버도 '크루즈' 전격 도입
Sejin Kim 2024.10.04 06:4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