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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김세진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파일이 열리지 않을까, 첨부한 동영상이 잘 재생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인 적이 있나요? 저는 다행히 아직까진 큰 오류가 난 적이 없지만, 발표에 앞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심지어 최첨단(?) 기술을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에서도 준비한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갑자기 윈도우가 업데이트를 시작해서 아무것도 열 수 없는 등 각종 이유로 발표가 지연되죠. ‘프로 걱정러’로서 발표 전날 이런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상상하면 몹시 불안합니다. 가뜩이나 신경 쓸게 많은 발표인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는 정적 분위기까지 더해진다면 ‘아, 이 분위기 어떻게 풀어야 하나’ 아득하죠. 물론 투자의 격언 ‘예측보다 대응’처럼 뒤에 발표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겠지만요. 이번 주부터 어제까지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15일 이더리움은 ‘머지(Merge)’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는데요.이더리움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블록체인이라는 점, 머지는 ETH코인 발행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꾼다는 점 때문에 업계 최대 업데이트로 꼽혀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혹시 오류가 날까 불안해했죠.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우리 다 준비됐다”고 말했지만, 하다못해 PPT도 오류가 나는데 이런 대형 업데이트가 잘 될지 어떻게 믿나요. 이번 주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Sejin Kim 2022.09.16 00:38 PDT
오늘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로 꼽히는 이더리움 ‘더머지(The Merge, 합병)’가 이뤄졌다.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동작 방식을 채굴자 중심 작업증명(PoW)에서 위임자 중심의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머지는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 메인넷과 미리 만들어 뒀던 PoS 기반 테스트넷을 합치는 작업으로,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머지가 무사히 이뤄지면서 이더리움은 본격적으로 PoS 기반으로 작동하게 됐다. 👉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이란?이 이더리움 머지가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ETH 공급량 메커니즘이 변한다는 점이 있다. 이더리움은 수많은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서비스가 구동되는 블록체인이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이 발행되는 체인이기도 하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각종 레이어2 블록체인과도 연결돼 있어 이더리움의 발행 메커니즘 변화는 다른 암호화폐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더리움 더머지는 무엇?
Sejin Kim 2022.09.15 10:25 PDT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약 4억9000만달러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 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만기는 이더리움이 머지(Merge)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에 이뤄지는데요, 업데이트와 옵션 만기가 만나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축통화인 이더리움(ETH)가격이 널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머지에 대해서는 가격 영향은 고사하고 업데이트 자체도 잘 이뤄질지 불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 여러분들은 다가올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켈 페크만(Marcel Pechman)은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머지와 이더리움 옵션 청산으로 발생할 시나리오 4가지를 제시했는데요, 16일 만기 시점에 이더리움 가격이 1400만~1500달러선일 경우 풋옵션(약세)이 1억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1700달러~1800달러선일 경우 콜옵션(강세)이 8000만달러를, 1800~1900달러선일 경우 1억4500만달러를 가져갑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이 고르게 퍼져있는 구간은 1500~1700달러선입니다. 바꿔 말하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예상하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15일(미국동부시간) 오전 2시 기준 이더리움은 16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강세장에 베팅한 콜옵션 포지션이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 하락추세가 온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언제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이더리움은 오늘 이사하는 날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ereum)이 15일(현지시각) 머지(Merge)를 했습니다. 네트워크 기여자에 대한 보상구조를 채굴자 중심의 작업증명(PoW)에서 위임자 중심의 지분증명(PoS)로 바꾸는 업데이트인데요, 이더리움 생태계에 연결된 탈중앙 금융 서비스(디파이, DeFi)와 레이어2 솔루션 규모가 막대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 업데이트가 무사히 이뤄질지, 업데이트가 암호화폐 가격과 산업 지형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이 업데이트하는 동안 이더리움가상머신(EVM) 처리 등 복잡한 부문에서 오작동이 발생할 위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전 테스트넷 버전에서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에 연결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이더리움 보완재인 레이어2 솔루션들이 결합하면 결과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죠. 만약 이더리움이 성공적으로 머지할 경우 에너지 사용과 ETH 발행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여러 면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입니다. 지분증명으로의 업그레이드는 머지 이후 서지, 스플러지 등의 단계를 거쳐 완성될 예정입니다.
Sejin Kim 2022.09.15 01:26 PDT
현재 암호화폐(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1월에 비해 3분의 1토막 났다.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시총은 3조달러였지만 현재는 1조달러 수준이다. 당시 높은 시가총액만 보고 암호화폐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현재까지 보유했을 경우 큰 손실을 본 셈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자전거래, 워시트레이딩 등 각종 불법활동에 대한 지표를 포함해 계산하는 구조다. 이에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투자 펀더멘탈(가치)을 평가할 때 시가총액이 더이상 효과적인 투자 판단 근거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 업계에서는 다른 판단 지표들도 속속 개발하는 추세다.
Sejin Kim 2022.09.01 14:38 PDT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더머지(The Merge, 병합)’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가운데, 머지 소식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 강행 발언으로 ETH를 비롯한 투자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이더리움 투자자는 머지 이벤트에 더욱 주목하는 모양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축통화인 이더리움(ETH)의 시가총액은 더머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19%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1월 초 10%대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머지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행하는 중요한 업데이트다. 이더리움은 이 단계에서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 메인넷과 미리 만들어 뒀던 PoS 기반 테스트넷을 합친 후, 본격적으로 PoS 기반으로 작동하게 된다. 👉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이 무슨 뜻?이더리움재단은 최근 머지 예정 일자를 공식 확정했다. 머지는 벨라트릭스(Bellatrix)와 파리(Paris)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벨라트릭스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9월6일 오전 11시34분, 파리는 9월10일에서 20일 사이에 실행될 예정이다. 파리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할 때 총 13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더리움 더머지란?
Sejin Kim 2022.08.31 01:22 PDT
이더리움(Ethereum)이 지난 2020년부터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합의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업데이트 중이다. 환경 파괴라는 비판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 효율성, 확장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위 ETH가 가동되는 대형 블록체인. 이 작업은 네트워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중요한 소식으로 꼽힌다. 이더리움은 전환 작업의 일환에서 오는 9월 ‘더머지(The Merge)’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들이 밝힌 예정 날짜는 9월 15일이다. 이미 수차례 연기된데다 10일에서 20일 사이도 거론되는 만큼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머지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에서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는 어떤 내용이고, 왜 하는 것일까? 👉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이란?
Sejin Kim 2022.08.26 02:28 PDT
암호화폐 가격이 아시아 주식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 베트남 등이 뒤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시장에 몰리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두 자산군 간의 변동성 상관관계가 3배이상 증가했다. 일례로 비트코인과 인도 주식 시장 간 수익률 상관관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10배이상, 변동성 상관관계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식 시장과도 동조화 현상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식뿐만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중에 돈을 풀기 시작한 이래 암호화폐는 줄곧 미국 기술주 중심의 주식과 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연관성이 커지며 ‘위험자산’으로 평가받아왔다.
Sejin Kim 2022.08.24 19:27 PDT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더머지(The Merge)’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PoW와 PoS는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이더리움은 왜 전환할까?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이뤄지는 트랜잭션(거래)은 일반 금융거래처럼 중앙은행이 관할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앙 서버도 없다.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화된 기관이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 콘셉트에 기반해 만들어진 탓. 중앙 서버 대신 블록체인 데이터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노드(Node)들이 보관한다. 따라서 거래 요청이 이행되고 기록되기 전, 각각의 노드들이 블록에 기록한 데이터가 위변조되지 않은 원본임을 상호 확인하고 합의(Consensus)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합의 과정과 방식을 ‘합의알고리즘’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합의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등이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노드들이 네트워크상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면, 비로소 거래가 기록되고 이행된다. 대신 이들에게는 블록 생성에 대한 대가를 코인으로 제공한다. 코인을 받 수 있는 노드(채굴자 혹은 검증인)을 선정하는 방식은 각 블록체인이 채택한 합의알고리즘에 따라 달라진다.
Sejin Kim 2022.08.23 17:54 PDT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가 오는 9월 나올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4일 크립토서울이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비들아시아(BUIDL ASIA) 2022’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이더리움의 미래(The future of the Ethereun base layer)’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그는 “기존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해 더 견고하고 강력한 기본 레이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PoS로 전환시 에너지 사용이 99.99%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이라 2022.08.04 01:01 PDT
이른바 ‘크립토 겨울’로 불리는 암호화폐 약세장이 왔다.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11월 6만800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6월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올 6월 비트코인 월간 손실비율은 40%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손실을 기록한 달이 됐다. 2022년 2분기 손실 규모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제 없어지는 걸까? 과거 데이터를 보면 크립토 겨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단기간 안에 5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건 현재를 포함해 다섯 번이다. 그때 그 겨울, 비트코인은 얼마나 오랫동안 떨어진 후 반등했을까?
Sejin Kim 2022.07.11 19:37 PDT
크립토 겨울을 계기로 암호화폐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크립토 가격 하락으로 자산을 구성했거나 트레이딩을 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가운데, 암호화폐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투자는 계속되고 있는 것. '청산주의보'까지 내려진 암호화폐 시장에 골드만삭스 등 전통 은행 뿐 아니라 FTX, 바이낸스 등 거래소 등은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 인수 기업들은 이번 시기를 알짜 기업과 인재들을 저렴하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적극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Sejin Kim 2022.07.05 23:2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