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약 4억9000만달러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 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만기는 이더리움이 머지(Merge)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에 이뤄지는데요, 업데이트와 옵션 만기가 만나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축통화인 이더리움(ETH)가격이 널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머지에 대해서는 가격 영향은 고사하고 업데이트 자체도 잘 이뤄질지 불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 여러분들은 다가올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켈 페크만(Marcel Pechman)은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머지와 이더리움 옵션 청산으로 발생할 시나리오 4가지를 제시했는데요, 16일 만기 시점에 이더리움 가격이 1400만~1500달러선일 경우 풋옵션(약세)이 1억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1700달러~1800달러선일 경우 콜옵션(강세)이 8000만달러를, 1800~1900달러선일 경우 1억4500만달러를 가져갑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이 고르게 퍼져있는 구간은 1500~1700달러선입니다. 바꿔 말하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예상하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15일(미국동부시간) 오전 2시 기준 이더리움은 16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강세장에 베팅한 콜옵션 포지션이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 하락추세가 온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언제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이더리움은 오늘 이사하는 날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ereum)이 15일(현지시각) 머지(Merge)를 했습니다. 네트워크 기여자에 대한 보상구조를 채굴자 중심의 작업증명(PoW)에서 위임자 중심의 지분증명(PoS)로 바꾸는 업데이트인데요, 이더리움 생태계에 연결된 탈중앙 금융 서비스(디파이, DeFi)와 레이어2 솔루션 규모가 막대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 업데이트가 무사히 이뤄질지, 업데이트가 암호화폐 가격과 산업 지형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이 업데이트하는 동안 이더리움가상머신(EVM) 처리 등 복잡한 부문에서 오작동이 발생할 위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전 테스트넷 버전에서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에 연결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이더리움 보완재인 레이어2 솔루션들이 결합하면 결과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죠. 만약 이더리움이 성공적으로 머지할 경우 에너지 사용과 ETH 발행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여러 면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입니다. 지분증명으로의 업그레이드는 머지 이후 서지, 스플러지 등의 단계를 거쳐 완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