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허브로 주목받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미 동맹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 그리고 업계 미래를 집중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 한미 동남부 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천), 그리고 실리콘밸리 테크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는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미국 신재생 에너지 투자 및 기술 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과 미국 동남부 지역 협력을 통한 태양광 에너지와 EV-배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유관 기관, 기업, 학계, 언론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전기차(EV) 배터리와 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현황과 미국의 정책 동향을 짚어보고, 향후 기술 혁신과 산업 동향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세미나는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산업 동향에 따른 기술 혁신과 대응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K배터리, K태양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미나가 열리는 애틀랜타는 미국의 EV 배터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우리 배터리 기업인 SK배터리가 제 2공장을 완공하고,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고, 추가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애틀랜타에서 5시간 떨어진 사바나 인근에 첫 전기차(EV)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건설 중이다. 또 한화큐셀은 조지아주 달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카터스빌 지역에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K배터리 기업들은 수요 감소에도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북미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다. 아울러 삼성SDI도 투자를 늘려 합작법인을 확대하고 단독 공장 건설 계획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수요가 감소했지만, 향후 미국의 배터리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