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밀크가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진단 서비스 '더밀크 리치'를 선보였다. 더밀크 리치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입력하면 현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시황에 맞춰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획기적 서비스다. 예를들어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몇주를 사야 하고 어떤 종목을 팔아서 조정해야 하는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더밀크 리치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다. 더밀크와 '더밀크 리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어준경 연세대/조지타운대 교수(알파메트리카 대표)는 “금융 분야에도 포트폴리오 진단을 자동으로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엔진 개발 이유를 밝혔다.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음에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서비스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어 교수는 “우버와 구글맵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방법(경우의 수) 중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인지 보여준다”며 “더밀크 리치의 인공지능(AI) 알고리듬은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가 무엇인지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어 교수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현직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교수로 AI 기술 및 금융재무학을 연구, 가르치고 있다. 한국의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미국에서는 도이치방크(Deutsche Bank)를 비롯한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과 헤지펀드에서 퀀트(Quant) 트레이더, 알고리드믹(Algorithmic) 트레이더로 일했다. 이론과 실무,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춘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어 교수가 자신의 알파메트리카 엔진을 통해 '더밀크 리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이유는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 기관과 자산가들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구(tool)를 사용해 '위험-효율적'으로 투자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어준경 교수는 “개인마다 투자 포트폴리오(종목 혹은 자산군),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이상 일반 투자자들에게 까지 일일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AI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투자의 민주화’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밀크는 ‘더밀크리치’를 베타(beta, 시험 버전)로 제공 중이다. 내가 보유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입력하면 어 교수의 알파메트리카 알고리듬이 계산한 최적 포트폴리오로 조정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밀크 연간 구독자는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란 무엇을 의미일까? AI 알고리듬은 어떻게 이를 가능케 할까?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