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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01]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간의 저울질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금융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 금융상품을 접했던 개인들은 최근 유동성이 마른 시장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막심한 손해를 보고 있죠. 이에 더밀크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개인 투자자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개인금융101에서는 그동안 돈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똑똑한 투자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투자, 저축, 세금, 쇼핑, 여행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콘텐츠를 연재합니다.
Sejin Kim 2023.03.23 06:36 PDT
흔히 연말연시엔 투자시장에서 기다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12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1월 첫2거래일사이에 증시가 오르는 ‘산타 랠리’죠.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0.2%, 다우존스지수는 0.2% 간신히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산타 랠리 기간에 78%의 확률로 올랐고 평균 상승률은 1.3%였던 점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입니다. 나스닥지수는 0.4% 하락했죠.앞으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산타랠리 기간 막판에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죠.연준은 금융시장에 악재가 올 것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2023년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통화정책은 핵심적으로 금융 여건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금융 여건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대중의 오해에 의해 유발되는 금융 여건의 완화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FOMC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죠.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까요?
Sejin Kim 2023.01.09 01:23 PDT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가 지난 3분기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합병차익거래 전략을 편 덕이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부동산, 테크 등 다양한 섹터에서 기회를 찾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로스 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지분 변동 내역 공시(13F)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로스 펀드의 13F 포트폴리오 가치는 58억50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2.6% 증가했다. 올해 지속적인 가치 하락을 겪은 후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73억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Top10 종목이 전체 비중 38%를 차지했고, Top 20는 약 56%를 차지했다. 패시브투자(ETF)를 제외하면 재량소비재(35%) 섹터에 투자가 집중됐다.
고우백 2022.12.21 01:03 PDT
최근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매일 같이 들리는 메시지다.연준(Fed)의 강력한 금리 인상 정책에도 지난 10월 13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고, 40년 만에 최대폭(전년 동월 대비)으로 증가한 물가에 S&P 500 등 미국 3대 지수는 맥을 못 추고 고꾸라졌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은 기업들의 성적표도 부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지수 기업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증시의 버팀목이었던 빅테크 역시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우울한 실적을 발표했다. ‘월가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앞에 심각한 역풍이 있다. 경제 상황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얘기할 정도로 향후 경제 전망도 밝지 않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계속되는 금리 인상 및 양적긴축, 올해 2월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원유 공급 및 가격 불안정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까지 투자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 커져가는 상황이다.
박원익 2022.11.02 12:55 PDT
더밀크가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진단 서비스 '더밀크 리치'를 선보였다. 더밀크 리치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입력하면 현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시황에 맞춰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획기적 서비스다. 예를들어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몇주를 사야 하고 어떤 종목을 팔아서 조정해야 하는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더밀크 리치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다. 더밀크와 '더밀크 리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어준경 연세대/조지타운대 교수(알파메트리카 대표)는 “금융 분야에도 포트폴리오 진단을 자동으로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엔진 개발 이유를 밝혔다.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음에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서비스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어 교수는 “우버와 구글맵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방법(경우의 수) 중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인지 보여준다”며 “더밀크 리치의 인공지능(AI) 알고리듬은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가 무엇인지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어 교수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현직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교수로 AI 기술 및 금융재무학을 연구, 가르치고 있다. 한국의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미국에서는 도이치방크(Deutsche Bank)를 비롯한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과 헤지펀드에서 퀀트(Quant) 트레이더, 알고리드믹(Algorithmic) 트레이더로 일했다. 이론과 실무,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춘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어 교수가 자신의 알파메트리카 엔진을 통해 '더밀크 리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이유는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 기관과 자산가들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구(tool)를 사용해 '위험-효율적'으로 투자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어준경 교수는 “개인마다 투자 포트폴리오(종목 혹은 자산군),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이상 일반 투자자들에게 까지 일일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AI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투자의 민주화’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밀크는 ‘더밀크리치’를 베타(beta, 시험 버전)로 제공 중이다. 내가 보유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입력하면 어 교수의 알파메트리카 알고리듬이 계산한 최적 포트폴리오로 조정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밀크 연간 구독자는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란 무엇을 의미일까? AI 알고리듬은 어떻게 이를 가능케 할까?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박원익 2022.11.01 00:30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창업자, CEO 손재권입니다.더밀크의 플래그십 구독 미디어 ‘더밀크닷컴’이 서비스를 개시한지 오늘(10월 21일)로 2주년을 맞았습니다.그동안 더밀크의 서비스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더밀크닷컴은 론칭 2년만에 3만4400명의 정규 회원을 보유하고 월활성이용자(MAU) 5만을 기록하는 구독 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유튜브인 ‘더밀크TV’와 뉴스레터 서비스인 ‘뷰스레터’, 그리고 오디오 서비스 ‘더밀크 팟캐스트’ 독자를 포함하면 도달 독자(오디언스) 15만명에 달합니다.대형 포털과 협찬, 광고에만 의존하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더밀크는 서비스 본질인 ‘퀄리티 콘텐츠’의 힘으로 구독 회원을 모으고 오직 ‘회원’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국형 미디어 비즈니스를 한국에서는 더밀크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밀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미디어’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현장에서 답을 드리는’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손재권 2022.10.20 14:59 PDT
퍼싱스퀘어 캐피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이하 퍼싱스퀘어)을 이끄는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보유 비중 상위 기업이었던 도미노피자(DPZ)를 전량 매도하고 파생상품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행동주의(activist) 공매도 중단을 선언한 이후 잇따라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분기 13F(Form 13F) 공시에 따르면 퍼싱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는 1분기에 비해 28.8% 감소한 74억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성적은 -26.0%다. 투자 성과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 S&P 500보다 6.0p% 낮은 수준이다.빌 애크먼은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10개 이하로 유지하며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분기 기준 포트폴리오 상위 3개 기업(비중 59%)은 로우스(LOW), 치폴레(CMG), 인터내셔널(QSR)이었다. 레스토랑(치폴레, 인터내셔널)과 인테리어 및 공구 관련 소매점(로우스) 등 포트폴리오 전반이 임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투자에 집중(84.82%)돼 있다.특히 8월 상반기 투자 리포트 발표 때 드러난 전략 변화가 두드러졌다. 대체투자(파생상품일 것으로 추정) 확대를 위해 도미노피자(DPZ)를 전량 매도, 현금을 확보했다.
고우백 2022.08.30 09:05 PDT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브리지 워터가 지난 2분기 투자 스타일을 크게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13F 포트폴리오가 지난 1분기에 비해 큰 변화를 보인 것. '친중 투자'로 유명한 달리오는 이번엔 대부분의 중국 주식들을 매도하고, 신흥국 투자를 크게 줄였다. 반면 S&P500에 투자를 큰 폭으로 늘렸다. 포트폴리오 Top 20는 전체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고, 패시브투자(ETF)를 제외하면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가 집중 돼 있다.
고우백 2022.08.19 23:28 PDT
지난 5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레이 달리오는 '현금 쓰레기'론을 유지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현금 구매력은 더욱 빨리 떨어진다"며 현금 보유의 가치를 낮게 봤다. 그러면서 레이 달리오는 "실물자산(real assets)이 좋은 투자가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물 자산은 유형자산으로 원자재, 부동산 및 토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레이달리오는 현재 시장을 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을 향해 가고있다는 의견을 지난 분기에 이어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이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참고: 13F 포트폴리오 가치는 248억 달러이지만 브리지워터의 총 운용 자산은 약 2,350억 달러다. 즉, 브리지워터가 투자하고있는 미국에 리스트 되어있는 종목들은 전체 운용 자산의 약 10%만을 차지한다. 브리지워터가 운용하고있는 펀드는 세가지로 퓨어알파(Pure Alpha), 올웨더(All Weather), 퓨어 알파 메이저 마켓(Pure Alpha Major Market)이 있다.
고우백 2022.06.19 04:58 PDT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그리고 무섭게 치솟고 있는 물가 등 여러 변수가 미 경제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해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에 출연, "올해는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강조해 온 '종형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팁을 제시했다. 리 CIO는 "종형 키가 커질수록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최소한 3년 이상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에서 제시한 포폴 기준은 40~50대 나이대를 기준으로 10만달러 이상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10만달러 이하의 경우 3~4개 주식에 집중하면서 종잣돈을 불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순우 2022.04.05 08:3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