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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기업이 핵심 ‘정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 포털(portal, 관문) 기능을 갖춘데 이어, 유력 언론사 등이 담당했던 전통적인 퍼블리셔(publisher, 발행기관)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 검색 엔진 대비 효용성이 뛰어난 ‘답변 엔진’에 비교적 준수한 콘텐츠 생성, 큐레이션(curation, 선별) 기능까지 더했다는게 특징이다. AI 기반 정보 플랫폼의 등장으로 정보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4.11.04 12:29 PDT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0명 이상의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서약에 서명했습니다. 'VCs for Kamala'라는 이름의 그룹에는 '민주당의 큰손'이라 불리는 리드 호프만,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가상화폐 투자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였던 마크 큐번, 유명 엔젤 투자자 론 콘웨이, 억만장자 크리스 사카 등이 포함돼 있는데요. 이들 그룹은 단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서에 "우리는 친기업, 친아메리칸 드림, 친기업가 정신, 기술의 진보를 지지합니다"라며 "또한 민주주의가 우리 국가의 중추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사람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캠페인에 기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카멀라를 위한 기술 기업가 및 근로자 그룹'이라는 또 다른 단체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틀 만에 550명 이상이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00명이 넘는 VC 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며 "기술 리더들 사이에서 누구를 지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공개적인 반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림 2024.08.02 14:00 PD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명을 수락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지지를 표명한다”며 “이제 함께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고 썼다.
박원익 2024.07.21 11:48 PDT
더밀크 디스커버리 리포트바이든 시대, 미국의 미래 (1)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월 3일 펼쳐진 선거에서 승리, 제 46대 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혔지만 바이든 후보 당선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다.이번 미 대통령 선거는 세계사에 기록될만한 이벤트였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 주 등에서 피 말리는 역대급 박빙 승부 끝에 개표 5일째인 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과반인 270석을 넘기며 당선자 타이틀을 얻었다.특히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패색이 짙었으나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 개표 상황판을 ‘파란색(민주당)’으로 돌려놓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조 바이든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만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트럼프는 선거에는 졌지만 이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실업률이 1년전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하루 12만6480명의 확진자가 발생(11월 7일기준)하고 총 23만6000명의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지난 2016년 대선 보다 득표수를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아이오와,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 결정적 승리를 얻기도 했다. 특히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 ‘블루웨이브’가 올 것이라는 예측은 벗어났다.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공화당 상원 이라는 ‘권력 분점’ 구도와 그로 인한 갈등과 타협이 4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바이든 당선자는 행정명령과 규제 기관, 행정부를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겠지만 보수적인 사법부와 상원은 바이든과 민주당 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권 2020.11.08 23:06 PDT
VC업계 79%, 바이든에 기부실리콘밸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국 벤처투자가(VC, Venture Capitalist)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조사 업체 피치북과 정치자금 감시단체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미국 VC업계가 지출한 기부금 중 79%가 민주당과 바이든 후보에게 흘러갔다.트위터,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등에 투자한 샌프란시스코 기반 VC SV Angel을 설립한 론 콘웨이(Ron Conway), 구글, 야후, 페이팔 등에 투자해 '실리콘밸리 VC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모리츠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파트너 등이 조 바이든 후보에게 기부했다. CRP에 따르면 VC업계가 이번 대선 기간 기부한 정치 기부금 총액(10월 23일 기준)은 6970만달러(약 791억원)로 2016년 대선 기부금(3700만달러, 약 42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민주당 후보 선호 경향도 지난 대선보다 9%포인트 더 짙어졌다. 2016년의 경우 전체 기부금의 70%가 민주당 후보에게 기부됐다.
박원익 2020.11.02 23:1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