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의 공식이 바뀌었다.. 나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라
"남들이 만든 성장 공식만 따르려 하지 말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글로벌 조직을 만드려면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높은 기업가치가 성공을 보장하는건 아니다" 롯데벤처스와 더밀크는 지난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미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 중 22일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몰로코 본사에서 '유니콘 토크'는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고 타이거글로벌로 부터 대형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비결에 대해 듣고 싶었기 때문. 이진형 엘비스 대표도 스탠퍼드 교수로 재직하면서 창업, 미래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익진 대표의 몰로코는 고객이 가진 데이터를 분석해 돈이 되게 하는 모바일 광고 기술(애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몰로코는 신한금융그룹 글로벌투자은행인 신한GIB 및 스마일게이트 등에서 2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하며 10억 달러(약 1조 1185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타이거글로벌이 이 보다 가치를 높여 투자했다.센드버드는 2021년 4월 스테드패스트 캐피털벤처스, 이머전스 캐피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에서 약 1억 달러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몰로코와 센드버드는 유니콘 기업이 되며 한국 스타트업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엘비스는 뇌 질환 해결을 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뇌를 전기 회로처럼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지난 2013년에 창업했다.손재권 더밀크 대표 사회로 진행한 토크쇼에서 3명의 창업자는 "글로벌 기업을 조직하고 투자를 받는데 정해진 공식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