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만 역대 최대 규모 파업... 추가 금리인하에 영향주나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S&P500이 1997년 이후 처음으로 20% 이상의 상승률로 연중 3분기를 마감하며 역대급 강세장을 연출. 이 경우 역사적으로 단 한 번(1987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모두 연말까지 상승.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밑돌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확대. 글로벌 채권 시장 강세를 보이며 독일 국채 수익률은 1월 이후 최저치.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가격 압력이 통제될 가능성은 언급하며 이번 달 금리인하 단행할 가능성을 주장.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표는 47.2로 예상 하회. 반면 8월 채용공고는 804만으로 예상을 상회. 2. 중동전쟁 확대 징후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를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이 레바논을 침공하며 지상전에 돌입.이란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서로 추가 대응 시 '심각한 수준의 결과'가 있을 것으로 경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3%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70달러를 기록.3. 미 물류 항만 파업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 동해안과 멕시코만의 모든 주요 항구에서 ILA(국제 항만 노동자 연합) 소속 약 4만 5000명의 항만 근로자들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역대 최대 규모의 항만 파업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에 큰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상품에 대한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제기. 미 동부와 멕시코만 항만은 전체 상품의 40% 이상이 거쳐가는 곳으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의 대혼란 초래 가능성. 특히 제약, 자동차, 제조업과 같은 특정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대형 선박 회사인 머스크(Maersk)는 1주일간의 파업만으로도 복구에 4~6주가 소요되며 공급망 지연과 비용 증가를 비롯해 물류적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 경고. 다만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익숙해진 기업들이 수개월 전부터 제기된 이번 파업에 대비해 재고 관리 등 사전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는 전망.4. 월가 투자의견: 금 & 기관 매도세 골드만삭스는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추세가 강화되며 2025년 초 금 가격 전망을 기존 2700달러에서 2900달러로 상향 조정. 2022년부터 시작된 주요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구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고객들이 지난주부터 39억 달러의 미국 주식을 매도했음을 발표. 특히 기관이 2주 만에 개별 주식을 매도한 것을 비롯해 헤지펀드와 개인들이 모두 순매도세를 기록. BofA는 기관들의 매도세를 기업 세금 보고 기간인 10월에 자본이익 및 손실 실현을 위해 주식을 추가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5. 개별주 현황아마존(AMZN):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이 할인 방해와 자사 물류 서비스 강요 등으로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반독점 소송 일부가 연방법원에 의해 기각.스텔란티스(STLA): 스텔란티스는 전기차인 피아트500의 수요 부진으로 생산 중단을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수익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 ZIM(ZIM): 세계 최대 선박회사 중 하나인 ZIM은 물류 항만 서비스 파업 소식으로 5% 수준의 급락. 반면 페덱스(FDX)와 UPS(UPS)는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수혜주로 평가.니오(NIO): 중국 EV 제조업체들은 9월을 비롯해 2024년 3분기에 차량 인도량이 증가했다는 보고로 니오를 비롯해 리오토(LI)와 샤오펑(XPEV)가 일제히 상승. CVS헬스(CVS): 로이터는 헬스케어 기업인 CVS가 소매 및 보험 부문을 분할하는 것을 포함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