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디즈니에게도 힘겨웠다. 글로벌 1위 미디어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2022년 3분기(디즈니 회계 분기 4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핵심 사업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의 구독자는 1,210만 명 늘었지만, 콘텐츠 투자로 인한 적자 폭이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투자비 축소 등 재무적인 조치도 예상된다. 밥 체이펙(Bob Chapek) 디즈니의 CEO는 “구독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생존”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사업은 또 한번의 실적 기록을 세우며 자존심을 지켰다.
Hajin Han 2022.11.09 02:33 PDT
넷플릭스가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중 241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가입자가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 현재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규모는 2억 2310만 명으로 늘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10달러로 집계됐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13달러를 웃도는 기록이다. 3분기 매출 역시 7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78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수혜를 본 넷플릭스는 올 초 '오징어 게임'과 같은 K 콘텐츠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11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1분기 유료 구독자는 전 분기 대비 20만 명이 감소했다. 특히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가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력 감원 등 구조조정과 함께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왔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97만 명의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 고객 이탈 규모가 적었다. 그러나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 출시 등 변화를 모색했고, 3분기에 들어서면서 반등 모멘텀을 마련했다. 주식시장도 환호했다. 19일 오전 (미 동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 대비 15% 이상 급등한 277달러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넷플릭스의 반등을 이끈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권순우 2022.10.19 09:45 PDT
스트리밍 라이벌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광고 시장 싸움이 본격화됐다. 디즈니가 12월 8일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을 공개한다고 밝힌데 이어 넷플릭스는 11월 3일 광고 탑재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선수를 쳤다. 광고 상품 첫 출시 국가에는 한국이 포함됐다. 서비스 시작 이후 10년 간 광고를 포함하지 않았던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광고 시장 선점을 위한 빅스텝을 보이고 있다. 더밀크는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자회견에 참석, 넷플릭스의 전략을 직접 들어봤다.
Hajin Han 2022.10.13 17:51 PDT
넷플릭스가 오는 4분기 광고를 넣는 저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기로 한 가운데 내년 말까지 1년만에 4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넷플릭스가 광고주들에게 공유한 자료를 입수, “넷플릭스 임원과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이 최근 광고주들과 미팅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말 출시되는 광고 버전에 앞서 광고주들에게 가입자 예측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광고 버전 상품의 예상 성과 수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넷플릭스는 광고 버전 출시 예상국가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Hajin Han 2022.09.14 23:15 PDT
넷플릭스가 오는 11월부터 '광고' 버전을 내놓는다. 창업 초기, 서비스에 광고와 뉴스, 스포츠를 편성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수정한 것이다. 이미 '구글' 수준의 시청 습관 데이터를 확보한 넷플릭스가 '광고'를 덧붙여 광고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버라이어티와 블룸버그 등 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 기반 저가 스트리밍 구독 상품 ‘베이직 버전’을 디즈니에 한 달 앞선 11월 1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버전 출시는 디즈니(12월 8일 예정)에 비해 한 달 이상 앞선 것이다. 역시 디즈니를 의식해서다. 디지털 스트리밍 광고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즈니+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 것이다. 디즈니는 지난 8월 10일 광고 포함 베이직 상품(7.99달러/월)을 내놓으면서 기존 월 구독 상품은 10.99달러로 38% 인상했다.넷플릭스는 광고버전 출시를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고 현재 광고주 및 기업들과 광고 가격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넷플릭스의 비디오 광고를 보다 정교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이를 위해 광고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8월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스냅(Snap)에서 광고 담당 임원 2명을 스카웃했다. 이들은 스냅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등에서도 근무한 바 있어 디지털 광고 판매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jin Han 2022.09.03 00:38 PDT
미국 영화관의 최대 성수기는 매년 5월 첫 주부터 9월 노동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여름(Summer); 시즌이다. 그러나 올해(2022년)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탑건: 매버릭’. ‘쥬라기월드’와 같은 대작이 있었지만 영화 관객의 평균을 높이지는 못했다. 팬데믹 종류 이후 특수를 기대했던 영화관들은 고민에 빠졌다.이에 영화 극장들이 뭉쳐 전례 없는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단돈 3달러(3,9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낸 것이다. 영화관 소유주(he National Association of Theater Owners)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시네마 파운데이션(National Cinema Day)는 9월 5일(미국 시간) ‘전미 시네마 데이(National Cinema Day)’를 개최하고 그날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할인 상영한다. 이 행사에는 AMC나 리걸 시네마(Regal Cinema) 등 메이저 극장 체인을 포함한 미 전역의 3,000여개 극장(3만 개 스크린)이 동참한다. 모든 포맷과 모든 시간의 영화가 이날 3달러로 서비스된다.미국 영화 업계는 이 행사가 가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극장 방문 의지를 자극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상영 전 A24, 아마존 스튜디오, 디즈니,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 소니픽쳐스(Sony) 등은 하반기에 공개할 작품의 예고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제키 브레네만( Jackie Brenneman) 시네마 파운데이션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 기록적인 극장 방문 고객 증가 이후 우리는 영화 관람을 기념해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 극장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추가 즐거움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Hajin Han 2022.08.31 06:59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가 24일 오후 5시(미 서부 시각), 25일 오전 오전 9시(한국 시각) 더밀크 TV를 통해 방영됩니다.전문 방송인 출신 윤우 기자가 진행하고,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가 출연하는 1부 방송은 미국 경제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증시 향방을 가를 '잭슨홀 미팅'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어 미국의 일자리와 실업률 동향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주식 기초 시간에는 주식의 6가지 성격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형님이 꼽은 '오늘의 기업'도 소개됩니다. 2부 방송은 더밀크닷컴 독자들만을 위한 방송으로 꾸며집니다. 2부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을 집중 분석합니다. 또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미 연준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식량난과 쌀, 육류 가격도 전망합니다.아울러 성장 가능성이 큰 인테리어, 주방용품 판매업체도 공개됩니다. 더밀크 닷컴 프리미엄(연/월 유료 구독) 회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은 1부 방송이 끝난 직후 시작됩니다. 2부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형님 애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권순우 2022.08.24 14:43 PDT
스트리밍 서비스가 방송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오프라인 유통 업체 1위 월마트가 아마존의 구독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을 넘어설 무기로 ‘스트리밍’을 선택했다. 자사의 월 구독 상품 ‘월마트+(Walmart+)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번들(Bundle)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월마트가 월마트+에 가입하는 회원들에게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혜택을 고려 중이라고 8월 9일 보도했다. 2020년 9월 런칭한 월마트+는 월 12.95달러(연간 98달러)로 무료 배송, 주유비 할인 등 아마존 프라임 구독과 유사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이용권도 포함돼 있다.
Hajin Han 2022.08.14 08:21 PDT
스포츠와 스트리밍에 대한 광고주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가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ESPN+ 가격을 월 3달러 인상한다. 중계권 확보에 따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막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지만 구독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에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일부 고객들을 유료 구독을 취소하고 이탈할 수 있다. ‘스포츠팬이지만 고가의 이용료를 낼 여력이 없는 가입자’들을 위한 저가 광고 버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Hajin Han 2022.07.18 23:51 PDT
초창기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의 전쟁 양상은 가입자 확보였다. 2019년 디즈니+, 애플 등장 이후 넷플릭스(Netflix) 등 사업자들은 매 분기 가입자 확보 현황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되면서 이제 외부 영업보다 집안 단속이 중요해지고 있다. 바로 가입자 지키기다. 스트리밍 전쟁의 양상이 성장률 속도전에서 점유율 쟁탈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구독자 이탈(Subscriber churn)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괴롭히고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다. 스트리밍 무한 경쟁 시대다. 구독자들은 실시간으로 구독을 중단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Hajin Han 2022.06.12 20:33 PDT
디즈니의 2022년 회계연도 1분기(2021년 10~12월 실적) 실적 발표를 분석한 버라이어티(Variety)의 기사 제목이다. 해당 매체는 '지금까지라는'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투자자들이 디즈니의 마법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며 호평했다.실제 디즈니의 1분기 실적은 모든 부분에서 예상을 압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는 3개월새 12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고 테마파크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팬데믹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디즈니는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 암흑기를 넘어 ‘새로운 메타버스’로 달려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디즈니의 매직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ajin Han · 송이라 2022.02.09 20: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