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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사전에 미디어에게만 오픈하는 언베일드(Unveiled)는 CES의 시그니처와 같은 특별한 행사다. 넓은 홀 안에 약 300개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창업자들이나 기업의 실무자들이 설명하고 시연까지 진행한다. CES를 미리 한눈에 담기에 최적이다. 동시에 한 해의 주요한 트렌드와 함께 여러 가지 시그널들을 읽을 수 있기에 많은 미디어들이 주목하고 참여하는 인기 있는 이벤트다.CES2025 언베일드도 작년에 이어 거의 모든 것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더욱 고도화되고 개인화되고 최적화되는 트렌드를 보여줬고 헬스케어와 푸드테크 제품들은 물론 로보틱스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CES2024)와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 변화다. 행사장 이곳저곳에서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회사 이름에 딱 봐도 중국 기업임을 알 수 있는 지역명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혁신상에 선정된 기업들의 공간인 만큼 이들이 가지고 나온 제품들도 여느 수상작들 못지않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미디어들과 유튜버들이 놀라움 속에 이구동성으로 중국의 귀환을 헤드라인으로 뽑고 있었다.
최형욱 2025.01.17 16:24 PDT
“연결하고, 해결하고, 발견하고, 뛰어들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사람과 정보, 제품을 연결하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CES2025의 슬로건이다. 157개국, 포춘 500대 기업 296개를 비롯해 4500여 개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산업 축제 ‘CE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 분야는 무엇일까. 더밀크는 CES 주최기관인 CTA의 발표, CES 혁신상 트렌드, 주요 참여 기업 현황 등을 종합해 다섯 가지 산업 영역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12.08 13:59 PDT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고 선도적인 기술 회사 중 하나인 TCL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그러나 이번 주 CES 2024에서 TCL은 삼성, LG, 소니와 경쟁할 수 있는 일종의 프리미엄 플레이어로 회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시도를 볼 수 있었다. TCL은 오늘 2024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전례 없는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위한 새로운 TV와 사운드 바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의 대형 스크린 Quantum Dot TV와 미니 LED TV를 출시했으며, 자체적으로 강력한 TCL AIPQ 프로세서를 개발한 점을 주요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TCL의 2024년 스마트 S 클래스 및 QLED Q 클래스 TV 라인업은 한층 발전된 기술로 기존의 TCL 제품군의 강점을 강화하며, 올해 더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사양의 스크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TCL 북미 지역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 햄도프(Chris Hamdorf)는 "지난해 TCL은 5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TV 브랜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TCL은 2023년에는 QLED TV 프리미엄 부문에서도 베스트셀러 TV 브랜드 2위를 달성했다.” 면서 “2024년은 우리가 혁신을 통해 계속해서 기준을 높이면서 더욱 긍정적인 해가 될 것이다. 'TCL은 역대 가장 큰 화면 크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98인치 TV와 미니 LED TV 모두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여 라인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소비자에게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며, 우리의 고성능 제품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재진 2024.01.10 10:44 PDT
지난 1월4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한 ‘소니(Sony)’ 전시장.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니는 CES2023에서 일본의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한 전기차 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첫 양산차량 브랜드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사를 설립한 소니는 이날 첫 전기차 프로토타입의 내부와 외부 모습을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야스히데 미즈노 소니혼다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운전자 경험에 중요한 부분은 ‘느낌’이다. 차량 내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강조했다.SHM은 새 전기차 이름을 ‘느낌(feel)’을 강조하기 위해 아필라로 정했을 뿐 아니라 에픽게임즈 등 게임회사와도 제휴, 자동차가 아닌 ‘인포테인먼트 기기(Infotainment device)’로 자동차를 정의하길 원했다.5일부터 개막한 실제 전시에서 소니 부스는 ‘아필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한 때 세계를 평정하던 TV 및 전자회사 소니는 이렇게 ‘자동차’ 회사로의 변신을 성공리에 전달했다. 소니는 CES2023에선 아직 북미 시장에 판매(약 4.2% 점유율 보유)하고 있는 TV 브랜드인 ‘브라비아’를 전시에서 완전 제외했다. 소니의 미래 라인업엔 ‘전자제품’은 더이상 없다는 뜻이다.소니 부스에서 ‘아필라’를 안내하던 관계자에게 “왜 소니는 자동차를 만드는가?”라고 물었다. 밀려드는 손님으로 정신없어 보이던 그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Adapting to change)”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몰려드는 다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를 빠르게 옮겨갔다.머리를 친 느낌이었다. 소니의 센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을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위해서라는 답을 기대했으나 현장의 안내 직원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적응’이었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는 크게 변했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변했으며 소니는 이 같은 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었다.이날 발표된 소니의 야심찬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에 비해 내부 분위기는 다소 ‘수비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혼다와 합작 법인을 만든 것도,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시제품 ‘비전s’도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적자생존(適者生存, Survival of the Fittest)’의 비즈니스 논리를 나타낸 것이었다.
손재권 2023.01.15 01:00 PDT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 ‘CES 2021’에서 롤러블폰 경쟁이 펼쳐졌다.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말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늘려 더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말려 있는 상소문을 펼치는 방식과 폼팩터(form factor, 물리적 외형)가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상소문폰’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11일(현지 시각) 영상으로 공개된 CES 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와 중국 가전업체 TCL이 각각 롤러블폰을 선보였다.
박원익 2021.01.12 06:1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