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달러 돌파냐 3조 후퇴냐…존 터너스의 애플에 베팅하는 법
가장 낙관적인 목소리는 웨드부시(Wedbush)의 댄 아이브스(Dan Ives)다. 2025년 12월 320달러에서 350달러로 올린 목표주가를 2026년 5월 다시 400달러로 상향했다. 웨드부시가 최근 5년간 애플에 한 번에 50달러를 올린 것은 처음이다. 근거는 2026년은 애플이 'AI 혁명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6월 WWDC 2026에서 공개된 새 시리(Siri)가 향후 몇 년 안에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을 애플 디바이스를 통해 AI 사용자로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브스는 iOS 27이 사용자에게 여러 AI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주게 되고, 애플 인텔리전스 개선으로 수백 개의 AI 앱이 새로 나올 것으로 봤다. 여기에 터너스의 하드웨어 배경이 애플의 다음 하드웨어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했다.에릭 우드링(Erik Woodring)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30달러(오버웨이트)로 유지하되, 강세 시나리오에서 440달러까지 열어두는 이중 구조를 제시했다. 우드링의 핵심 프레임은 "낮은 투자자 기대치가 오히려 유리한 셋업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장이 애플을 AI 패자로 보는 저평가 상태에서, 정교한 AI 플랫폼과 명확한 에이전틱(agentic) 비전이 공개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일어나 365~385달러로 밀어올릴 수 있고, 상방은 440달러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우드링은 아이폰 17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아이폰 출하량 전망을 2억 4,300만 대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