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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가 다시 재점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틀간의 상승랠리 후 투자자들은 무역갈등 장기화 전망에 추가적인 위험 부담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S&P500 지수는 장중 약 1% 상승했다가 결국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형 금융기관들의 견조한 실적이 주식 트레이딩 호황과 건전한 소비자 및 기업 상태를 반영했음에도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마감 후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간 이익 전망을 유지했으나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수요 약화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채권 시장에서는 미 재무부가 은행들의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규정 변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화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요청하며 양측의 무역 장벽 강화 국면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보잉사 제트기 추가 인도 중단을 항공사들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U와 미국 간 무역갈등 해소 협상 역시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심리는 더 악화됐다.뱅크 오브 아메리카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 심리는 30년 만에 가장 부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펀드 매니저들의 비관론이 자산 배분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아 미국 주식에 추가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정 2025.04.15 15:27 PDT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145%의 관세를 확정하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경제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주식, 달러, 원유 등 주요 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미국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 급감은 시장 혼란의 징후로 해석됐다. 전일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주식 매수세가 관찰됐으나, 불과 하루 만에 경기민감 자산들은 다시 급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유화적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도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무역 중단이 기업 실적과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양상이다. S&P 500 지수는 3.5%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지난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국을 명시하지 않은 채 관세 관련 1차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시장의 낙관론은 다시 불안으로 전환됐다. 세계 최대 두 경제대국 간 무역전쟁 격화가 글로벌 경제성장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까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 둔화의 첫 징후들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이 신규 주문을 유보하는 현상이 감지됐음에도 무역전쟁이 계속 확대하면서 이미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한편 미 연준 관계자들은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정부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망한 후 금리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이 연중 15% 이상 하락한 16번의 사례 중, 연말에 플러스 수익률로 회복한 경우는 단 3번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의 하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리스 정 2025.04.10 13:43 PDT
9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시장은 역사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2700포인트 폭등했으며,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0%, 12%라는 놀라운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상승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관세정책 전환이 시장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유일하게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의 관세유예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강조해온 '상호관세' 원칙에서 급격히 선회한 것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는 선별적 무역정책의 실체가 명확히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수준의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율을 1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조치였습니다. 한국, 일본, EU를 포함한 주요 동맹국에도 11%에서 최대 50%에 달하는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그러나 중국이 "끝까지 가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자,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104%에서 125%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즉시 발효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동시에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는 90일간 유예함으로써 중국을 고립무원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크리스 정 2025.04.10 10:31 PDT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9일, 현지시각)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대폭 인상하는 한편 '보복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90일간 관세 유예를 전격 발표했다.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통해 유예 기간 동안 상호 관세율을 10%로 "즉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반면 보복 관세와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중국에 대해서는 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존중 부족" 때문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즉시 효력 발생"으로 125%까지 인상한다고 언급했다.트럼프의 이번 관세 유예 결정은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접촉해 자신이 부과한 새로운 관세와 관련된 무역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함께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에 이 발표문을 작성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이를 "대통령 재임 중 가장 특별한 포스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러트닉 상무장관은 이에 대해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글로벌 무역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고, 중국은 반대 방향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며 중국과의 대결구도를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5.04.09 11:09 PDT
글로벌 금융시장이 무역전쟁의 공포에 휩싸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는 무역분쟁의 영향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불과 이틀 만에 S&P500 지수에서 5조 달러의 시장가치가 사라졌고, 나스닥 100 지수는 이미 20% 이상 하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금요일 단 하루만에 S&P 500 지수는 6% 폭락하며 2020년 코로나19 충격 이후 가장 큰 폭의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을 측정하는 공포지수(VIX)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트럼프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 발표와 이에 대응한 중국의 보복 관세 결정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트럼프는 중국의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내 경제 정책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트럼프는 베트남과는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언급, 나이키와 룰루레몬과 같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시장 하락의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기술 대장주들이 있었다.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금융섹터에서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7% 이상 하락하며 대형 은행 지수를 8월 7일 이후 최저치로 끌어내렸다.최근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주가는 더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역사적으로 S&P500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은 경기침체 이전 하락장에서 평균 15.6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현재 23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약 30% 이상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정오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1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거래 시작 2시간 30분 동안 이 투자은행의 역사상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전날까지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은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47억 달러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틀째 급락에 결국 투매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5.04.04 14:40 PDT
미국 정부의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수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이란, 파키스탄 등에 위치한 기술 관련 기업을 대거 블랙리스트(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함에 따라 미국 기술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깊어졌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중국, 이란,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위치한 법인 및 단체 80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만 서버 업체 인스퍼의 자회사 6곳을 포함해 네트릭스 인포메이션 인더스트리, 수마 테크놀로지, 수마-USI 일렉트로닉스 등 중국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번 조치는 중국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전체 제재 대상 중 54개 가 중국 기업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인텔, AMD가 설계한 미국 첨단 칩을 대량으로 구매해 온 기업들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26일 5.74%, AMD는 4.02%, 인텔은 3.22%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박원익 2025.03.26 15:54 PDT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는 중국 화웨이, 샤오미, 아너, ZTE, 레노보 등 약 300개 기업이 기술력을 과시했다. 👉 초격차는 중국이 만들고 있었다… MWC25에서 보여준 차이나 쇼크MWC에 전시하지 않고도 큰 존재감을 과시한 기업이 있었다. 바로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Deepseek)' 였다. 딥시크는 MWC에 전시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패널 토론 등 발표조차 하지 않았지만 중국 기업들이 '딥시크 내장'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등 중국 기술 생태계에 깊게 파고들어가고 있었다. 화웨이를 포함한 다수 중국 기업들은 MWC25에서 딥시크 LLM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 약 3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딥시크가 내장된 탑재된 기기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손재권 2025.03.09 09:29 PDT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ZTE,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장을 압도했을 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기술 리더십 확보)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연합회(GSMA)에 따르면 중국은 약 2700개의 글로벌 기업 중에서 11%인 3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숫자를 넘어서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거에는 중국이 서구 기업들의 기술을 모방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을 펼쳤다면, 이제는 그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 것. 이번 MWC25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 ZTE, 레노버 등 중국 기업들은 단순한 '빠른 추격자'가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AI 칩, 전기차, XR(확장 현실) 디바이스 등의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강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경쟁력에서도 중국의 기술 기업들은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한국의 기업, 스타트업이나 정부에서도 한국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중국에 비해 앞서 있다는 전제로 '중국의 추격'이라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MWC25에서 본 중국 기업의 경쟁력은 한국을 '추월'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음을 느낀 전문가가 많았다. 실제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폰도 밴치마킹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해 이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조 부사장은 MWC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폰이건, 어디 폰이건 신제품이 나오면 다 벤치마킹한다. 혹시나 배울 게 있다면 어떻게 반영하면 좋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MWC25 현장을 둘러보며 “소재 부품들을 많이 봤는데 성능과 가격이 좋았고 기존 주파수 한계를 넘는 기술들도 놀라웠다. 중국 기업들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쓰는 모습들을 보면서 미국과의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손재권 2025.03.09 03:54 PDT
미국의 관세 부과에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국이 일제히 보복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일부 품목은 제외될 것"이라 밝히며 시장에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에 백악관은 5일(현지시각) 오후 대변인을 통해 "상호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되지만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와 관련된 자동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관세 유예가 단지 자동차만 면제되는지 부품도 면제되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소식으로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 업체인 GM과 포드, 그리고 스텔란티스는 모두 2~5% 가량 상승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은 다른 산업에도 면제를 하는 것에 열려있다"고 전하며 관세 조치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5.03.05 13:56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에이전트 전쟁(Agentic Warfare)이 도래했습니다.”알렉산더 왕(Alexandr Wang) 스케일AI CEO는 4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을 통해 “AI 에이전트 군대가 일상적으로 사이버 전쟁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 드론 전쟁의 다음 단계”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왕 CEO는 140억달러(약 20조원) 가치를 지닌 AI 스타트업 스케일AI를 공동 창업, 세계 최연소(1997년생) 자수성가 억만장자에 오른 인물입니다. 그가 이런 언급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5.03.05 08: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