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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가 3월 마감된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빅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AI 투자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하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9%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순이익(EPS) 3.46달러(시장 예상 3.22달러), 매출 700억 7000만 달러(시장 예상 684.2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을 모두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219억 달러(주당 2.94달러)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실적이었다. 빅테크, 특히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작용하던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실적은 지난 수년간 클라우드와 AI 중심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크리스 정 2025.04.30 16:59 PDT
“큰 파도(big wave)는 많은 고객과 기회를 창출합니다. PC(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에 이어 AI의 큰 파도가 몰려 오고 있습니다.”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는 22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강연에서 “지배적인 기업도 파도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파도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엘켐프 실리콘밸리는 롯데벤처스와 더밀크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매년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엘캠프 실리콘밸리를 진행, 올해 4회를 맞이했다.큰 변화의 파도를 제대로 읽지 못해 노키아, 인텔, AOL 같은 기업들이 주도적인 위치에서 밀려나고 말았다는 주장이다. 남 대표는 “1985년부터 기술 및 벤처투자 분야에 종사하며 많은 파도를 목격했다. 파도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CEO가 올바른 시장·제품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박원익 2025.04.27 15:15 PDT
검색 엔진의 대명사이자 AI 인프라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이 강력한 1분기 실적으로 빅테크 회복의 선봉에 섰다. 구글은 검색 광고 사업의 강세를 바탕으로 매출 902억 3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였던 891억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2.81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였던 2.01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구글은 검색과 유투브 광고 부문에서의 성과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검색 부문은 1분기에만 전년 대비 9.8%가 증가한 50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유투브 매출는 예상에 소폭 미달했지만 89억 달러에 육박했다. 회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가 성장하며 월가가 예상했던 10% 성장을 넘어섰다. 특히 순이익은 34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나 증가하며 여전히 강력한 마진과 수익성을 지키는 기업임을 증명했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22억 6000만 달러로 예상에는 소폭 미달했지만 영업이익이 2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영업 마진이 17.8%로 대폭 개선됐다.
크리스 정 2025.04.25 15:53 PDT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간 대화 표준을 만들기 위해 A2A(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출시했습니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CEO는 10일(현지시각) AI 에이전트 미래 전략을 묻는 더밀크의 질문에 “에이전트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고, 협상해야 한다. 개방형 프로토콜로 이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으로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런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대에는 AI 에이전트 간 정확한 정보 교환이 더 중요해지므로 A2A 프로토콜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프로토콜은 컴퓨터 또는 전자기기 간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위한 규약을 의미한다. 구글의 A2A 프로토콜이 업계 표준이 되면 향후 모든 에이전트가 A2A 프로토콜 기반으로 작동하게 될 수 있다. 구글은 전날 기조연설을 통해 A2A 프로토콜을 오픈 소스로 발표했다. 이 프로토콜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원익 2025.04.10 15:12 PDT
세계 최대의 리테일러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AMZN)이 예상을 뛰어넘는 견고한 실적에도 부진한 전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아마존은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 1.86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1.49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86%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출 역시 1877억 9000만 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1873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년 대비 10%의 성장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1분기에 대한 전망이었다. 아마존은 예상 매출 1510억 달러에서 1555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였던 1585억 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성장률 전망은 5~9% 수준으로 제시해 예상 범위의 최하단을 기록했다.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향후 성장 전망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투자자 실망감의 원인이 됐다. 달러 강세 역시 실적에는 역풍으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외환 변동성으로 인해 약 21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하며 실적 성장이 둔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비용 절감 노력이 계속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과 실적 전망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실망 매도세가 쏟아졌다.
크리스 정 2025.02.06 18:23 PDT
구글이 2025년 자본지출(CapEx)을 75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투자액인 525억 달러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의 19% 수준이다. 메타플랫폼(META)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각각 650억 달러와 9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딥시크(DeepSeek).쇼크로 시장의 포커스가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AI 모델로 전환하고 있지만 빅테크의 투자 지출은 더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전쟁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인식되는 엔비디아(NVDA)는 지난 3일 동안 8%가 넘게 급등하며 이를 환영했다. AI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 시대에서 군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않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초거대 모델을 지원하고 AI 인프라을 확충하기 위한 자본지출 경쟁은 돈을 적게 쓰고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AI 모델로 향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의 투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사업의 실적 부진도 우려스럽다. 예상보다 높은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실적의 부진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구글 역시 4분기 총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며 2년 만에 첫 실적 미스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과 디바이스 사업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었다. AI 인프라 투자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지만 딥시크 이후 AI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술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투자 효율성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크리스 정 2025.02.05 15:21 PDT
AI 투자는 예상보다 컸고 성장은 기대 이하였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이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클라우드의 성장으로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알파벳은 4분기 매출이 월가의 추정치였던 965억 6000만 달러보다 낮은 9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15달러로 예상치였던 2.12달러를 소폭 상회했지만 이 역시 2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예상을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이 역시 1년 중 최저치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 부진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클라우드 매출은 119억 6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21억 9000만 달러보다 낮아 막대한 지출에도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알파벳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과의 AI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2025년 AI 및 기술 인프라 확장에 무려 75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588억 4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장,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와 딥마인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에도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이 둔화되며 투자대비이익(ROI)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고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약 7% 급락했다.
크리스 정 2025.02.04 16:14 PDT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AI 투자 지형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출현으로 AI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빅테크를 비롯해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그리고 앤트로픽 등 대형 AI 기업들이 GPT-4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의 개발을 주도하며 높은 연산 비용과 독점적 데이터 접근성으로 시장을 지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AI 학습에 최적화된 엔비디아(NVDA)의 H100과 같은 고성능 GPU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고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시장을 독점할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는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GPU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수직적으로 장악했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는 대량의 행렬 연산이 필요하며 이는 병렬 연산에 특화된 GPU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A100과 H100과 같은 GPU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칩으로 AI 인프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시장을 빠르게 지배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AI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빠르게 선점했다. 쿠다(CUDA)라는 독점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대체불가의 강력한 진입장벽을 만든 것이다. 쿠다는 독점적 소프트웨어 환경이기 때문에 다른 GPU는 AI 모델 학습에서 엔비디아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또한 NV링크, NV스위치,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GPU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 AI 훈련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엔디아가 AI 인프라 시장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네트워크까지 모두 수직적으로 장악하는 결과를 낳게했다. 딥시크는 이런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AI 시장의 경쟁구도가 수직적 독점 체제에서 다변화된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5.01.31 20:11 PDT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견고한 실적에도 예상보다 부진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매출 성장세로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순이익(EPS) 3.23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3.11달러를 상회하고 매출 역시 696억 3000만 달러로 추정치였던 687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애저 성장률이 31%로 예상치였던 31.9%를 밑돌았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역시 255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258억 3000만 달러를 하회하며 투자자들의 실망 매도세를 촉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관련 매출 연환산 기준은 1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애저 역시 31%의 성장률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의 33%와 대비해 둔화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특히 오픈AI 관련 비용 부담 증가로 인해 기타 비용이 22억 9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5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추가로 7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깃허브에 앤트로픽과 구글 AI 모델을 추가하며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투자 대비 이익이라는 부분에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초래했다. AI 관련 매출은 연간 13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이지만 AI 개발비 증가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애저가 기업용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중이지만 경쟁 심화 및 고객들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이전보다 성장이 둔화되고 자본 지출 증가도 단기적으로 마진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운영 효율성 간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으나 월가 투자은행 트루이스트는 "AI 사업 성장률은 긍정적이지만 애저의 성장 둔화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라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5.01.29 16:11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무선통신업체 T-모바일(TMUS)은 호실적으로 7% 급등.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FT)등 주요 기술주는 실적을 기다리며 하락세.태양광 추적기 디바이스 기업 넥스트래커(NXT)는 분기 실적이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4% 이상 급등.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ASML)은 4분기 순 예약이 전분기 대비 169%나 급증하고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하며 5% 이상 상승. ASML의 강세에 관련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강세 전환.2.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브리핑: 고용에서 물가로 포커스 전환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성명서에서 연준의 2% 목표를 향한 "인플레이션의 진전" 항목을 삭제하며 매파적 기조 시사. 새로운 성명서에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고 밝혀 연준의 목표가 고용에서 물가로 다시 전환됐음을 시사.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성명에 주식시장은 S&P500이 하락 전환했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며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반영. 특히 연준이 성명을 통해 추가한 경제가 "견고(Solid)"하다고 한 부분은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설명하는 연준의 용어로 향후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시사. 성명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버리고 7월 인하 가능성으로 베팅을 축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의 진전' 부분이 삭제된 것에 대해 "(금리 경로에)신호를 주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주식 반등.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 금리는 의미있는 수준으로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인하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 파월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능성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평가하며 변수가 너무 많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파월 의장은 향후 위원회가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 언급하며 금리 동결 추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을 시사. 3. JP모건, "미 국채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JP모건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기술주 급락과 위험 회피 심리 강화에 대한 매수세가 목격.3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현재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30% 수준으로 반영중이나 씨티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연준이 3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10년물 국채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증가하며 미 장기 국채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확대. 옵션시장에서도 국채 수익률 하락에 베팅하는 콜옵션 비중이 증가.JP모건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의 국채 순매수 포지션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시장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사할 경우 국채 시장의 매수세가 더 가속화되면서 결과적으로 국채금리의 하락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5.01.29 12: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