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마소가 결국 AI 승자...역사상 가장 빠른 AI 성장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성장과 코파일럿(CoPilot)의 도입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력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마감한 분기의 회계를 1분기로 보고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3.30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3.10달러를 6.4% 초과 달성했다. 매출 역시 655억 9000만 달러로 추정치였던 645억 1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가 증가해 전분기의 15%에서 소폭 개선됐다. 이번 실적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사업 부문의 보고 체계를 개편해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 모바일과 보안서비스, 그리고 일부 윈도우 매출을 통합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28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증가했으며 월가 추정치였던 279억을 상회했다. 특히 경영진이 지난 7월에 제시했던 예측치의 중간값인 204억 5000만 달러보다는 무려 38%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부문은 역시 AI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으로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분기 성장률 33%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32.8%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이번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모빌리티 및 보안이 제외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요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그림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의 33% 성장률 중 12%포인트는 AI 서비스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애저를 비롯해 윈도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40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 역시 월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작년부터 거시 경제적인 영향으로 부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개인 컴퓨팅 및 기타 사업 부문은 13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가 증가해 역시 추정치였던 125억 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디바이스 판매 및 윈도 운영체제 라이선스 판매는 2% 성장을 기록해 PC 출하량이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