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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1위), 엔비디아(4위), 메타(7위), TSMC(10위)...’글로벌 투자시장에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AI를 전면에 앞세운 ‘AI 퍼스트’ 기업들이 강력한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순위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 시가총액 3위, 글로벌 4위에 오른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대 이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던 애플을 밀어냈고, 메타 역시 AI 분야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2023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전문 기업 TSMC는 AI 반도체 붐에 힘입어 최근 테슬라를 밀어내고 글로벌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박원익 2024.02.18 13:00 PDT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AAPL)을 뛰어넘고 빅테크의 대부가 된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예상대로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현지시각) 지난 12월 마감한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93달러로 LSEG의 추정치 2.78달러를 5% 상회했다. 매출 역시 620억 2천만 달러로 추정치였던 611억 2천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2%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예상보다 약한 지침에 근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회계연도 매출을 600~6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중간 금액인 605억 달러는 LSEG의 분석가들이 제시한 가이던스 609억 3천만 달러에 못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향후 전망에 대한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인해 매도세를 겪었으나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나타난 마이크로소프트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하락세가 축소됐다.
크리스 정 2024.01.30 18:56 PDT
포스트 팬데믹 이후 잠자고 있던 이커머스의 거인이 돌아왔다. 아마존(AMZN)은 26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광고 가파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빛을 발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밝은 지점은 디지털 광고 부문이었다.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하면서 경쟁자인 구글의 9%와 메타의 23%를 능가한 것. 하지만 아마존의 강력한 실적에도 투자자들은 웃지 못했다. AI 성장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성장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결국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이 발표된 직후 급등했지만 이후 빠르게 가라앉았다.
크리스 정 2023.10.26 16:13 PDT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알파벳(GOOGL)이 3분기 실적을 동시에 발표했으나 실적은 엇갈렸다. 시장을 지배하는 두 빅테크 기업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이익과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미래 성장 관점에서 차이는 명확했다. 바로 클라우드의 성장 속도 차이였다.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핵심 사업부인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이 월가의 합의보다 무려 19%나 증가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그동안 침체됐던 개인용 컴퓨팅 부문 역시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반면 알파벳은 유투브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부문이 1년여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면서 강력한 실적을 만들어냈지만 클라우드 부문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주가 급락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정 2023.10.25 07:31 PDT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 실적 호조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알파벳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 중이다.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44달러로 투자 데이터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34달러를 웃돌았고, 매출 역시 746억달러(약 95조4000억원)로 애널리스트 추정지인 728억달러를 넘어섰다.
박원익 2023.07.25 15:27 PDT
오전시황[7:37am ET]뉴욕증시는 아마존의 견고한 실적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망 둔화 경고와 스냅의 실적 부진이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에 유럽이 추가 금리인상을 확실시 하면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다우 -0.30%, S&P500 -0.28%, 나스닥 -0.19%)자산시장동향[7:42am ET]핵심이슈: 아마존은 강력한 실적과 마진의 회복에도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제시.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침체 경고 / 미국에 이어 유로존도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GDP 성장 발표 /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 개인지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이터에도 일본중앙은행이 금리 목표를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47%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05%로 하락. 달러는 강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망스러운 성장에 이어 유럽도 부진한 성장 데이터를 보여주며 수요 둔화 우려 촉발. 브렌트유는 배럴당 74달러까지 하락 후 78달러로 회복.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상승 전환.유로존은 긴축 강화 우려, 일본은 완화정책 유지[8:53am ET]유로존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각기 다른 길을 가면서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유로존은 이번 달 프랑스와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그럼에도 유럽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는데 그 원인은 일본에 있었다. 일본중앙은행은 금융결정정책회의를 열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상한선을 0.5%로 유지하고 단기금리는 -0.1%로 고정하는 이른바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금리를 지탱하기 위해 무한한 국채 매입을 요구하는 YCC 정책 유지에 글로벌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PCE 물가는 예상대로 상승[9:07am ET]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상승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했다. 시장은 5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인식했다. 미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통화정책에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가 상승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연준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면밀히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부의 고용 비용 지수는 1분기에 이전보다 1.2%가 증가해 예측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의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준의 물가 안정 프로젝트는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반도체, 3년 만에 지수 대비 가장 저조[11:14am ET]반도체의 부진이 심상치않다. 반도체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인식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섹터 지수(SOX)가 4월 S&P500과 비교해 9.7% 포인트로 언더퍼폼하며 201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역마진의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CNBC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반도체 지수가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을 언더퍼폼한 최대폭은 7.5% 포인트로 2019년 전에는 2008년 11월이 가장 큰 폭의 역마진폭을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11:21am ET]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월 2.9%에서 평균 3%로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63.5로 잠정치와 변함이 없었고 3월의 수치인 62에서 소폭 개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인식은 더 악화됐다. 현재 상황을 묻는 조사에는 68.2로 68.6에서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60.5로 전망치였던 61.8에서 크게 후퇴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법정관리로 향할 가능성 높다[3:11pm ET]CNBC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에서 흔들리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법정관리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여전히 법정관리가 아닌 회생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법정관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돌고있다. 일반적으로 법정관리는 위기에 처한 기업을 회생하기 위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기업활동 및 자금을 관리하는 절차로 자력으로는 파산을 면하기 어렵지만 도움을 받으면 회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주식은 일반적으로 하락하거나 상장폐지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법정관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40% 폭락했다. 1분기 어닝시즌 예상보다 훨씬 좋다[3:42pm ET]팩트셋에 따르면 절반 정도 진행된 S&P500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소식이다. S&P500 기업들 중 약 53%가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이들의 79%가 예상보다 좋은 주당순이익을 보고했고 74%는 매출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닝시즌이 시작 전에는 1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6.7%가 감소할 것으로 봤으나 지금까지 이익 감소치는 3.7%로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시황[4:46p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급락한 국채금리와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1분기 어닝시즌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80%, S&P500 +0.83%, 나스닥 +0.69%)
크리스 정 2023.04.28 05:00 PDT
빅테크는 빅테크다. 지금까지 1분기 어닝시즌을 전환점을 돌면서 빅테크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장의 포커스는 이커머스의 제왕 아마존(AMZN)에 쏠리고 있다. 미 전체 소매 판매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마존은 어떤 그림을 보여줄까? 시장은 아마존이 제시했던 효율성, 즉 비용 절감 노력의 과정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매 부문의 마진 상승 추세 여부와 무엇보다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AWS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AWS는 아마존 실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견고한 실적으로 클라우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분 불식시키고 AI 혁신으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아마존의 AWS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월가는 아마존의 1분기 온라인 상품 판매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AWS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역시 계속 둔화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는 AWS의 약세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씨티그룹은 AWS의 성장과 북미의 소매 마진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애저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여주면서 AWS의 선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특히 아마존이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방식, 즉 AI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정 2023.04.27 08:58 PDT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Fabless·팹리스) AMD(티커: AMD)가 31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PC 시장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부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2021년 대비 44% 늘었다.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guidance, 전망치)는 월스트리트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으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AMD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6% 상승했다.
박원익 2023.01.31 17:41 PDT
디지털 컴퓨팅 기술의 진화는 궁극적으로 인류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 뿐만은 아닐 것이다. 실제 세계에서 시간, 장소의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상의 환경에서 할 수 있다면 인류가 극복하지 못했던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의 극복, 암 알츠하이머 등 불치병 치료 등이다. 특히 향후 10년간 양자 컴퓨팅(퀀텀 컴퓨팅)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의 진화와 만남은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그 단초를 줬다. 보겔스 CTO는 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re:Invent) 2022’ 기조연설에서 “향후 10년간 퀀텀 시뮬레이션의 시대가 온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험하고, 측정하며 배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류가 '시뮬레이션(모의 실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것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시대 장군들은 목검을 이용해 모의전투를 벌였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형도를 그려 사고 실험을 했다. 1950년대에 활약한 수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자 존 폰 노이만의 등장 이후에는 현대적 의미의 시뮬레이션이 급격히 발전했다. 보겔스 CTO는 “ 특히 물리적 제약 때문에 무언가를 실제 세계에서 즉시 구현할 수 없을 경우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AW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분야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위험한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학습이 대표적인 예”라며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로라(Aurora)’는 실제 트럭으로 시험 운행을 하기 전 200만 번 이상의 비보호 좌회전을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019년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세콰이어캐피털 등과 함께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로라에 5억3000만달러(약 69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보겔스 CTO는 “시간을 조작(manipultaion), 즉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시뮬레이션의 큰 이점”이라며 “AWS는 대규모 공간 시뮬레이션 구축 서비스인 ‘심스페이스 위버(SimSpace Weaver)’를 통해 숲 조성(재식림) 기업 ‘테라포메이션’의 숲 조성 시뮬레이션도 돕고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2.12.02 10:55 PDT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 기조연설에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적용 범위 확장 및 축소가 자유로운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 때문에 이를 도입한 포춘 500대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분야(mission critical)에서 비용을 40%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셀립스키 CEO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싶다면 클라우드가 적합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컴퓨팅 자원) 사용량이 너무 많거나 적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필요에 따라 쉽게 확장 및 축소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했다. 비싼 장비를 사들여 자체 데이터 센터 시설을 구축할 경우 사용량이 급격히 줄거나 늘었을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지만, 클라우드는 유연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셀립스키 CEO는 “제약업체 ‘길리어드(Gilead)’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향후 5년간 600만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기계 제조사 ‘애그코(AGCO)’는 클라우드로 비용을 78% 줄이면서도 데이터 검색 속도는 오히려 높였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2.11.29 22:53 PDT
피터 디샌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유틸리티 컴퓨팅 부사장은 2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 기조연설에서 “그래비톤3E의 성능은 그래비티3 대비 35% 우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컴퓨팅용 칩 그래비톤3E를 사용하면 ‘단백질 시뮬레이션 분자 역학 소프트웨어(GROMACS)’, ‘옵션 가격 결정 모델’에서 각각 12%, 30% 높은 연산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디샌티스 부사장은 “가격과 성능의 최적화를 이룬 고성능칩 그래비톤3 역시 비교 제품인 인텔 칩에 비해 최대 60% 나은 성능을 낸다”며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자문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2.11.28 23: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