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34년 만에 최고가...일본은 '떠오르는 해' 중국은 '지는 해' 가속화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이 드디어 지난 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022년 1월 이후 무려 511일만의 쾌거입니다. 1950년 이후6번째로 길었던 최고가 탈환 기록이니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린 셈입니다. 최고가 경신을 이끈 시장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는 지난 1년 동안 상당히 어두운 시기를 지났습니다. 이른바 반도체 사이클의 침체 시기였죠.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팬데믹 당시 급격하게 증가했던 개인용 컴퓨터와 기기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수요가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는 반도체 재고의 증가를 초래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각국의 열기 역시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는 이번 4분기 실적보고에서 반도체의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이것이 반도체가 시장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끈 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사실 시장 측면에서 반도체의 회복은 이미 1년 전에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지난 해 1월 바닥을 형성하던 당시 더밀크는 뉴욕시그널을 통해 2023년이 반도체 회복의 해가 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탑픽은 놀랍게도 엔비디아였죠. 사실 당시만 해도 엔비디아는 좋은 선택이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존재했습니다. 이를 완전히 깨부순것은 바로 생성AI 열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