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와 버핏의 신호: 기관이 찍은 3대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가렛 고진, 골든 포트폴리오의 창업자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산은 다름아닌 금이다. 37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가부채를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인 베센트 재무장관이 안전자산으로 미 국채나 달러가 아닌 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마치 중앙은행 총재가 자국 화폐 대신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고 자국 통화에 대한 불신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것과 같다. 베센트의 이런 선택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인식을 스스로 증명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실제 금은 올해 미 국채의 붕괴와 달러 약세 속에서 유일한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금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서 구조적인 경제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이 되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금을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는 달러의 구매력 약화에 대한 우려다.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지속적인 재정 확대와 통화 공급 증가로 달러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이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장기적 전망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관세 정책과 탈세계화로 인한 공급망 재편은 결과적으로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재무장관이자 국가부채를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인 베센트 재무장관이 개인적으로 금에 가장 큰 투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달러 기반 자산에 대한 구조적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개인적 선호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핵심 인물이 자국 통화 시스템 외부의 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화폐 체계에 대한 내부자의 시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