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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및 가전 박람회인 CES 2025의 기조연설 무대에서 글로벌 AI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 CEO는 "양사 협력을 통해 AI로 구동하는 미래 공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가정과 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 개발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LG전자는 이미 이동형 AI 홈 허브인 Q9에 MS의 음성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해왔다. 앞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협업 계획도 발표했다. MS의 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를 적용해 AI 구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저스틴 알소프 MS 최고상업책임자(CCO)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AI 기반의 미래 공간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우 2025.01.07 10:48 PDT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이렇게 강조했다. 조 대표는 "LG전자는 가전회사에서 모빌리티,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어느 공간이든 AI에 기반한 3C, 2S를 통해 고객 경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3C, 2S는 관리(Care), 연결성(Connectivity), 맞춤화(Customiz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그리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배려과 공감을 담은 인공지능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 기능(Orchestrated Intelligence), 그리고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꼽았다.조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7억개의 LG제품이 AI 지원 지능형 센서를 통해 생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의 행동 패턴과 대화 뉘앙스, 감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LG AI 브레인'이 오케스트레이션 지능을 갖춘 AI 엔진을 구동하고,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쉴드'로 고객 데이터를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우 2024.01.08 15:44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The Miilk, a cross-border news media platform operator, launched its guidebook for CES 2024, titled ‘Navigating Uncharted Territories,’ on Jan. 4. The publication aims to provide extensive previews for the world’s largest technology event scheduled from January 10-12. Originally published in Korean, the annual guidebook has been available in English since the CES 2023 event, catering to The Miilk subscribers, businesses, and CES attendees worldwide. The Miilk’s CES 2024 guidebook offers insights into preparation before the event and on-site assistance during CES 2024. Covering everything from local information in Las Vegas to CES 2024 floor details and must-visit exhibitions, this guide is designed to unfold the event in real-time. Published annually just before CES, the handbook is widely recognized as the de facto official CES guidebook, with over 10,000 people benefiting from its insights. We anticipate it will serve as an invaluable 'field guide' for those attending CES 2024 in Las Vegas. In an effort to provide businesses with opportunities to promote their services and products to a global CES audience, The Miilk has also reserved advertising pages in the guidebook. The ad section is open to non-CES participants who aim to achieve the same promotional effects both during and after the event as those exhibitors. Last year, The Miilk entered into a partnership with 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the organizer of CES, to serve as an official media partner of the CES trade show. Collaborating with CTA, the news media firm will promote the tech event for the next two years. Credited as the official media partner, The Miilk’s logo will appear on the partners page of CES. Additionally, the authorized mark of CES 2024 will appear on the website of the news media platform. Through the partnership, The Miilk will conduct exclusive interviews with CTA executives down the road, while having fast-track access to CTA’s media representatives. After the event, the news media firm also plans to publish a full CES 2024 report this month to cover what took place during the trade show and introduce cutting-edge tech displayed at the event.
Youngwon Kim 2024.01.03 22:26 PDT
4일 더밀크는 'Navigating Uncharted Territories(한글판: 코리안 다이나미즘)' CES 2024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필드가이드'라고 불리는 가이드북은 세계 최대 테크 전시 행사CES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이다. 기존 한국어로만 발간되던 가이드북은 CES 2023 부터 영어 버전이 함께 제공되어 전 세계 더밀크 구독자, 기업 및 CES 참가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더밀크의 CES 2024 가이드북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 행사 전 체크해야 할 사항,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라스베이거스 현지 정보, CES 2024 전시장 세부 정보, 꼭 가봐야 할 행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행사장을 가기 전에 미리 행사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CES 참석 전 더밀크에서 발간되는 가이드북을 활용하고 있으며, 사실상의 공식 가이드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CES 가이드북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현장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더밀크는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 CES 관람객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북 내에 광고 페이지도 마련했다. 이 광고 섹션은 CES 참가를 하지 않더라도 행사 기간 동안, 그리고 행사 후 광고를 통해 CES 참가업체와 동일한 홍보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다.더밀크는 지난해 12월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CES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CTA와 협력을 통해 향후 2년간 CES를 홍보할 예정이다.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더밀크의 로고는 CES 파트너 페이지에 노출된다. 또한 더밀크 웹사이트에도 CES 2024의 공인 마크가 표시된다. 더밀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CTA 경영진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고, CTA의 미디어 담당자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CES 2024 종료 직후, 더밀크는 CES 2024 총정리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를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일어난 일, 행사에 선보인 최신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Youngwon Kim 2024.01.03 21:54 PDT
CES2024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산업 분야는 단연 AI다. 2023년은 AI 챗봇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제품의 출현과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AI 기술이 주목받은 한해였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공개된 후 두 달 만인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3년 3월 14일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가 출시되며 AI 기술 및 제품 경쟁이 가속화됐다. 중요한 건 이런 경향성이 2024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사실이다. 오픈AI가 지난 11월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OpenAI DevDay)’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의 활성 사용자 수는 여전히 1억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92%가 오픈AI 생성형 AI 제품을 이용 중이다. 뉴욕 기반 투자회사 코투(Coatue)는 11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AI 시대 초입에 있다(We’re at Day 1 of AI)”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강자 구글은 12월 6일 GPT-4를 뛰어넘는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의 벤치마크(benchmark, 성능 지표) 점수를 공개,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해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한 AI 모델로 기록됐다. 2024년의 문을 여는 CES2024에도 이미 이런 트렌드가 반영됐다. CES 주최 기관 CTA는 최초로 혁신상 부문에 AI를 추가했고,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역시 이번 CES2024의 최고 화두로 AI를 꼽았다. AI는 혁신상 부문에 새롭게 추가됐음에도 전체 출품작의 7%를 차지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원익 2023.12.12 11:44 PDT
고등교육, 의료 및 과학 기술 연구의 중심지 보스턴에서 한인 인재, 스타트업, 투자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더밀크와 LG전자, 82스타트업, 링글이 공동으로 주최한 테크 세미나(Joint Tech Seminar) ‘The Next Steps in AI Evolution’가 지난 10월 6일(현지시각) 하버드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하버드 및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학생, 석박사, 예비 창업가,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 창업가, 벤처투자자(VC), 기업형 벤처투자자(CVC), 대학 교수 등 1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나눴다. 보스턴에 있는 한인 전문가 100여명이 한번에 모인 것은 드문 이벤트였다. 챗GPT 이후 높아진 AI에 대한 관심, 글로벌 5위 스타트업 창업 도시로 부상한 보스턴의 에너지를 반영하듯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박원익 2023.10.09 01:09 PDT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CES2022의 막이 올랐습니다. 5일(현지시각) 전시 개막일에 앞서 기업들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참가 기업들의 숫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한 2200여개 기업 관계자들과 이를 취재하려는 언론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4일 LG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더밀크는 CES2022 기간 중 매일 일정별 기자간담회 내용을 정리, 요약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권순우 2022.01.04 13:38 PDT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4일(현지시각) 오전 진행된 LG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가 개발한 로봇, AI(인공지능) 기반 가전 등을 통해 고객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컨퍼런스는 크게 신개념 가전 소개, 미래 비전 제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세 파트로 진행됐다.
박원익 2022.01.04 13:10 PDT
지난 2010년 남용 당시 LG전자 부회장에게서 직접 들은 얘기다. 남 전 부회장의 말은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당시 LG전자는 정말이지 모든 걸 피처폰에 쏟아 붓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LG전자의 휴대전화는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롤라를 제치고 올라간 터라 사기가 상당히 높았다. 조금만 더 하면 삼성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도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이어져온 초콜릿폰과 샤인폰의 선전 덕분이었다. 여기에 프라다폰까지 내놓으면서 럭셔리 라인까지 갖췄다.이 때문이었을까. LG전자 경영진은 2007년 6월부터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간 애플의 첫 아이폰을 애써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시장이 아직 스마트폰을 받아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고 인터넷은 전화기가 아닌 PC로 하면 된다고 말하곤 했다. 그리곤 피처폰 개발에 올인했다. 2010년 초가 돼서야 안드로이드 기반의 첫 스마트폰 안드로원을 출시했지만 많이 늦은 감이 있었다. 그마저도 품질이 많이 떨어졌다.올 7월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하면 첫 아이폰이 나왔던 당시 세계 1위 였던 노키아와 3위 였던 LG전자는 이젠 더 이상 휴대전화를 만들지 않게 된다. 첫 아이폰 출시 당시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 중 유일하게 5위 안에 남아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다. 물론 어떤 기업도 아이폰이라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인기 있는 제품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LG전자와 노키아 휴대전화의 몰락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경쟁과 파괴적 혁신의 의미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만한 기회다.
김선우 2021.05.01 17:28 PDT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 ‘CES 2021’에서 롤러블폰 경쟁이 펼쳐졌다.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말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늘려 더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말려 있는 상소문을 펼치는 방식과 폼팩터(form factor, 물리적 외형)가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상소문폰’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11일(현지 시각) 영상으로 공개된 CES 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와 중국 가전업체 TCL이 각각 롤러블폰을 선보였다.
박원익 2021.01.12 06:1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