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가 다시 태어났다… 제미나이 품은 애플 ‘시리 AI’ 7대 핵심 기능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시리(Siri, 애플의 AI 비서), ‘시리 AI’를 소개합니다.”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 화면에 등장한 마이크 록웰 애플 시리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아이폰을 꺼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수키 워터하우스의 콘서트가 언제지?”라고 시리에 물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시리 AI는 콘서트는 오는 7월 26일이며 추첨 방식으로만 입장권을 구할 수 있다고 즉시 답했다. 학습된 데이터만 답하는 게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정보까지 확인, 정확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록웰 부사장이 “추첨이 열리면 신청하도록 알림을 줘”라고 말하자 시리는 곧바로 알림(reminder)을 설정했다. 아이폰 앱을 구동하는 작업까지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록웰에 이어 등장한 저스틴 티티 인텔리전트 시스템 경험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는 시리 AI를 활용해 ‘FIFA 2026’ 월드컵 일정을 조회한 후 시청 파티 계획을 세우고, 대진을 이루는 두 나라의 음식 메뉴까지 추천받는 시연을 진행했다. 역시 화면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은 채 대화만으로 진행한 작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