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워라벨을 지켜줄 AI 코딩 비서가 온다
인터넷 검색, 문서와 이메일 작성, 그리고 메시지 입력을 할 때 자동완성 기능을 사용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사실 자동완성 기능은 머신 러닝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 내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의 한 분야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지난 6월 21일 공식 출시된 AI 코딩 비서 시스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도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자동완성 기능을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의문 하나로 시작됐다.깃허브 코파일럿은 ‘부조종사’라는 의미 그대로 사용자가 코드를 작성할 때 뒷부분의 내용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루비(Ruby), 고(Go) 등의 실무에서 쓰이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호환이 가능하다. 코파일럿은 오픈AI와 협력해 자연어 모델 GPT-3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억 개 이상의 소스코드를 학습했다. 이제 누구나 부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보다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하여 오늘날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 10년 안에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코딩 방식을 완전히 재편하게 될 것이다. 지난 6월 22일 진행된 북미 최대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2에선 소프트웨어 코딩의 미래를 조금 더 자세히 엿볼 수 있다.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 깃허브 CEO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더불어 다가올 미래에 개발자의 존재가 왜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지도 설명했다. 키워드는 개발자의 행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