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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골디락스지난주(6월 14일~18일) 뉴욕증시는 조기 금리인상과 채권매입 축소등 긴축의 가능성을 보여준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FOMC) 결과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0.25%로 동결하고 매달 1200억 달러씩 진행하는 채권매입도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다만 연준 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묻는 점도표(Dot Plot)가 2022년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2023년까지 모두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에 몰리면서 이전 3월의 점도표와 비교해 매파적인 시각을 시사,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연준은 올해 성장 전망을 기존의 6.5%에서 7.0%로 상향 조정했으며 헤드라인 물가 역시 올해 4분기 전망치를 기존의 2.4%에서 3.4%로 크게 올렸다. 연준의 긴축 시그널, 그리고 더 빠른 물가 상승전망에 정책 발표 당일인 16일(수요일) 장기 국채 금리와 달러가 일제히 급등했다. 하지만 17일 미 노동부의 고용 선행지표인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예상치였던 35만을 크게 넘는 41만 명으로 집계되며 고용시장의 회복이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고용시장의 뜻밖의 회복 둔화에 국채 금리는 다시 빠르게 하락, 성장 둔화로 인한 저금리 저물가의 가능성에 베팅했다.
크리스 정 2021.06.20 20:37 PDT
2000조원 시총의 아마존 운명이 32세 법대 교수 출신의 신임 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달렸다? 미국에서 바이든 정부의 파격 인사에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는 미 상원이 인준한 리나 칸(Lina Khan) 전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32)를 최종 임명했다. 미 상원은 69대 28의 압도적 지지로 칸을 FTC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리나 칸 신임 FTC 위원장은 “기업의 권한 남용으로부터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칸은 FTC 역사상 가장 젊은 위원장이다. 칸은 임명 후 밝힌 트위터 소감에서 “미 의회는 공정 경쟁을 수호하고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관행에서 소비자와 근로자 선량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FTC를 만들었다”며 “이는 이 임무를 철저히 지키고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리나 칸의 임명으로 아마존, 구글 등 기술 대기업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분명해졌다는 분위기다. 현 레베카 슬로터 FTC 위원장 대행이 위원장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바이든 정부는 ‘초강성 안티 아마존’ 칸 교수를 전격 발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상원의 인준이 끝나자마자 칸을 FT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반독점 관련 법 집행이 상당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조로 풀이된다. 미 FTC는 기업 결합과 사업 관행이 시장 경쟁에 저해되는지를 판단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야 추천 5명으로 구성 돼 있으며 위원장은 대통령이 추천한다. 위원회는 다양한 소비자 보호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사기와 불공정 관행 등을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을 감시한다. FTC 위원장의 임기는 통상 7년인데 칸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의 사임으로 인한 보궐 선임이어서 임기가 오는 2024년에 끝난다.리나 칸 위원장은 평소 반독점과 소비자 보호법의 강력한 집행을 주장, 주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시절부터 그를 FTC 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의 임명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 된 것이다.
Hajin Han 2021.06.17 00:37 PDT
S&P 500지수는 오는 3분기 어떤 흐름을 보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 고용 등 경기 지표가 3분기 이후 증시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 투자하는 전략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일 경우 지수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장일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섹터·종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박원익 2021.06.14 14:04 PDT
미국에서 의사에게 제대로 진료를 받으려면 예약에서 진료까지 평균 21일정도가 걸린다. 아마존은 이것을 '60초'에 가능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새로운 기업용 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Amazon Care)다. 아마존은 올여름 아마존 케어를 '직원용' 서비스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10일(미 현지 시각) 아마존 부사장 바박 파비즈(Babak Parviz)는 월스트릿저널이 주최한 테크 헬스 컨퍼런스에 참석,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든 아마존의 계획과 새로운 기업용 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에 대해 공개했다. 파비즈 부사장은 "아마존케어는 기존 시스템과 다르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가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컨퍼런스에서 앱을 사용하고 원격으로 의료진을 만나는 아마존케어의 ‘디지털’ 측면과 이동하는 의료진이 실제로 환자를 방문하는 ‘물리적’ 측면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파비즈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사 구조는 더 분산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미 아마존케어 이용 계약을 체결한 회사가 많다"고 덧붙였다.그는 "아마존케어를 사용하는 수천 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이 서비스를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이 평가했다”며 아마존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통 왕국 아마존이 팬데믹 전부터 준비한 이 서비스는 무엇이고 직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대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6.13 16:35 PDT
미 하원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규제하는 5개의 초당적 규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아마존은 회사를 분할해야 하고 빅테크 기업들은 향후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 할때 강력한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실리콘밸리 테크 산업 뿐 아니라 전체 산업 지형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데이비드 시실린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the antitrust subcommittee) 위원장(민주당)과 켄 벅 간사(공화당) 등 양당 의원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패키지를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 하원 반독점위원회가 지난 16개월간 반독점 조사하고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직접 청문회를 실시한 후 발의됐다. 이번 5대 규제 패키지는 온라인 플랫폼들의 데이터 이용, 인수 합병, 자산 매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플랫폼 독점을 막는 것이다. 독점적 지위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강제로 분할하거나 플랫폼들이 특정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시가총액 6000억달러 이상, 월 활성 이용자 5000만명 이상 기업으로 적용 대상으로 한정했다. 2021년 기준으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이 적용받고 기업비즈니스(B2B)가 사업의 핵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외됐다. 약탈적인 인수 합병도 규제 기관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영업 형태가 영구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기업을 인수할 때 이 결정이 시장 경쟁 상황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아마존은 가장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자사 브랜드 제품은 더 이상 마켓에서 판매할 수 없다. 애플은 앱 스토어에서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 어려울 수 있다. 시실린 위원장은 “그들은(온라인 플랫폼)은 승자와 패자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지위에 있고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고 실직과 소비자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Hajin Han 2021.06.13 07:47 PDT
팀 켄틀리 클레이(Tim Kentley Klay) 하이퍼(HYPR) 창업가 및 최고경영자(CEO)는 전 죽스 공동창업가 및 CEO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죽스(Zoox)를 4년 안에 약 32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지난해 3월, 클레이 CEO는 죽스가 아마존에 인수된 후 다시 새로운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그는 9일(미 현지 시각) 디인포메이션의 제5회 자율주행차 서밋 2021에 참석해 그의 새로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하이퍼'를 소개했다. 클레이 CEO는 “하이퍼(HYPR)는 강화 학습 에이전트가 차량을 직접 제어하고 차량과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종단간(end to end) 학습 시스템”이라며 죽스와 같은 자율주행차 회사와는 “작동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자율주행차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018년 7월, 그가 죽스 CEO로 있던 당시 그는 죽스 총 자금 약 8억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달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약 10개월 뒤 죽스는 아마존에 약 12억 달러로 인수됐다.호주 출신인 클레이는 구글, 우버, 테슬라 및 애플 등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 기업과 경쟁해 죽스를 업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는 하이퍼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번 자율주행차 서밋에서 클레이 CEO는 기존에 있는 기술보다 더 정교한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퍼가 직면한 강화 학습의 한계점에 대한 질문에 “리더십은 직관과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죽스가 스팩(SPAC) 상장하지 않고 “아마존에 속한 것이 낫다”며 죽스에 대한 응원과 기대를 표현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6.12 08:37 PDT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007, 록키 등을 보유한 MGM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이탈을 막으면서도 '제임스 본드 유니버스' '록키 유니버스' 등의 콘텐츠 확산이 가능하게 됐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영화 스튜디오 MGM을 84억5,000만 달러(약 9조 4386억)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MGM은 영화 시작할때 사자가 포효하는 영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로 지난 1924년 설립된 '헐리우드' 역사와 같은 회사다. 이 회사는 주로 TV콘텐츠를 만들어온 아마존 스튜디오를 보완하게 된다. 아마존은 MGM의 영화와 할리우드 고전을 보전하고 오디언스들에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밀크는 아마존의 MGM 인수 배경과 향후 미디어빅뱅의 전망을 4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Hajin Han 2021.05.26 15:21 PDT
"이거 제품 좋은데요? 놀라운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긍정적인 고객 리뷰는 기업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마케팅 자산이자 방법 중 하나다. 첫 리뷰는 그 자체로 주목을 끌뿐 아니라 이후 판매에도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 자료가 나왔다. 미 마케팅 전문회사 팬앤퓨얼(Fan&Fuel)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리뷰를 보고 싶어할 뿐만 아니라 고객 리뷰에서 핵심 정보를 찾고 있다. 즉, '리뷰'를 제품이나 서비스의 콘텐츠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92%는 고객 리뷰가 없을 때 구매를 망설이고, 94%는 리뷰가 있다면 반드시 읽고 의사결정에 참고한다고 밝혔다.고객 리뷰는 제품, 서비스 판매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구매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케팅 사이언스(Marketing Science)의 새로운 연구발표를 인용해, 제품에 대한 '첫 고객 리뷰'가 향후 제품 판매 및 평가에 매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첫 리뷰(별점 3점 이하)를 가진 제품은 긍정적인 첫 리뷰를 받은 제품보다 6개월 동안 전체 리뷰가 15개 가까이 적었고, 12개월 동안 36개 정도 적은 리뷰를 받았다. 부정적인 첫 번째 리뷰를 받은 제품은 긍정적인 첫 번째 리뷰를 받은 제품에 비해 1년 동안 제품 평균 평점을 0.29점 더 낮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연선 2021.05.24 13:00 PDT
다리오 길(Dario Gil) IBM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나노시트’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나노미터 수준인 첨단 반도체 공정보다 더 우수한 방식으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회로의 폭인 ‘선폭(線幅)’이 미세할수록 칩 하나의 크기가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반도체 강자 인텔은 최근 IBM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우수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부문에서 AMD가 대만 TSMC와 협력해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인텔이 독주했던 시대가 저물고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르네상스’가 열린 셈이다. 기존 반도체 업체만의 얘기가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 역시 일제히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원익 2021.05.23 13:50 PDT
AT&T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전격 합병을 선언한 데 이어 아마존(Amazon)이 MGM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트리밍 시대를 맞아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생존 경쟁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의 경우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내세울 만한 라이브러리가 많지 않다.미국 기술 매체 인포메이션과 미디어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영화사 MGM과 아마존이 인수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자가 포효하는 로고’로 잘 알려진 이 영화사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 ‘록키(Rocky)’, ‘핑크 팬더 (Pink Panther)’를 비롯해 다양한 프랜차이즈 영화와 드라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인 에픽스(Epix)와 ‘핸드메이드 테일(The Handmaid’s Tale)’, ‘파고(Fargo)’ 등 미국 드라마와 ‘샤크 탱크(Shark Tank)’, ‘서바이버(Survior)’와 같은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마니아 사이에선 꽤 주목도가 높은 스튜디오다.그러나 MGM은 여러 번 주인이 바뀌면서 경영 측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때문에 가장 유명한 보유 자산인 ‘제임스 본드(James Bond)’을 매각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신작 ‘노타임투다이(No time to die)’ 개봉이 늦어지면서 더욱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IT대기업들이 인수한다는 소문이 신빙성 있게 돌기도 했다. 물론 ViacomCBS은 장기간 MGM의 경영권에 관심을 표시해왔다.만약 아마존이 MGM을 인수한다면 현재 아마존 필름 스튜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IMDB- TV에는 아주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인포메이션은 매각 대금으로 70억 달러~100억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내다봤다.
Hajin Han 2021.05.18 09:48 PDT
트위치를 아십니까? 2011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트위치는 하루 평균 방문자만 3000만명, 매달 70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세계 최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트위치는 비디오 게임 방송으로 유명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아마존에 9억7000만달러에 인수된 뒤, 콘서트와 같은 창의적 콘텐츠로 영역을 넓혔다. 코로나 팬데믹은 트위치에게 큰 기회가 됐다. 이용자들이 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며 트위치 사용이 급증한 것. 더버지에 따르면 2020년 사용자는 트위치를 170억 시간 시청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트위치 인기는 대단하다. '트수'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인데, 라이브 방송 영상과 함께 채팅창에 재치있는 글을 올리는 트위치 시청자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릿저널(WSJ)의 ‘모든 것의 미래 (WSJ The Future of Everything)’ 컨퍼런스에 참여한 트위치 공동 창업가이자 최고경영자(CEO) 에멧 쉬어(Emmett Shear)는 이렇게 고립된 삶을 사는 시대에 트위치는 “커뮤니가 함께 모이도록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쌓은 인연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도록 해주는 트위치 서비스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을 연결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트위치가 무엇인지, 라이브 스트리밍 붐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어떤 의미인지, 트위치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지 등 이 시대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이끌고 있는 쉬어 CEO의 트위치 이야기를 더밀크가 취재했다.
박윤미 2021.05.14 09:2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