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9:22am ET]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모두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며 금융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선진국 중 가장 완화적인 기조를 보이던 일본중앙은행 마저 장기금리 상한선을 올려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매파적 움직임에 미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다우 -0.06%, S&P500 -0.28%, 나스닥 -0.58%)자산시장동향[9:26am ET]핵심이슈: 금리인상을 시사한 일본중앙은행의 기습적 정책전환 /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 합의 /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등 주택관련 데이터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일본중앙은행의 매파적인 정책에 충격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10년물 국채금리는 3.69%로 상승.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의 급등세에 밀리며 하락.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유럽연합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을 기다리며 강세.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보합세.일본은행의 정책전환과 후폭풍[9:46am ET]인플레이션이 3.5%를 돌파하면서 일본은행의 기조가 매파적으로 선회했다.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금리 상한선을 올리며 사실상 금리인상에 가깝다는 평이다. 금리의 상한선 조정에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은 기세를 잃고 투자자들은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에 엔화 매수를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 국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정책선환은 국채시장에 충격파로 나타날 전망이다. 월가는 일본 투자자들이 돈을 본국으로 가져갈 인센티브가 늘어남에 따라 미 국채에 더 많은 손실, 즉 금리의 상승 압력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침체는 계속된다[11:01am ET]금리가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신규주택 건설은 11월에도 계속 감소했고 미래 건축에 대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축허가 역시 11.2%가 감소했다. 단독주택 건축허가는 7.1%가 하락해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빅테크의 몰락? 저점을 테스트하다[1:52pm ET]지난 10여년간 글로벌 증시를 이끌던 빅테크 기업들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6%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최저점을 기록, 기업 가치가 무너지며 2020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JNJ)에 밀렸다. 아마존(AMZN)역시 새로운 저점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하락했다. 애플 역시 6월 이후 13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반년만에 최저점을 노크했다. 기술주의 붕괴가 계속되면서 캐시 우드의 ARK 이노베이션 펀드(ARKK)는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웰스파고, CFPB 사상 최대 벌금 부과[2:06pm ET]16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와 주택 대출 수수료, 이자 비용을 불법적으로 평가했다고 혐의를 받은 웰스파고가 미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과 17억 달러의 벌금과 20억 달러이상의 소비자 배상금이 포함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감시황[4:01pm ET]뉴욕증시는 일본은행의 예상치못한 매파적 정책전환에 충격을 흡수하며 불안정한 세션을 이어갔다. 특히 미 국채 수요의 큰 손으로 인식되는 일본의 정책전환은 국채시장에는 큰 불확실성으로 다가왔다. 수요의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국채가 급락했고 그만큼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많은 기술 기업들이 최저가를 기록하며 부진한 가운데 저점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는 이어졌다. 지난주 강력한 자금 유입에 이어 투자자들이 2023년 금리인상의 위험을 소화하면서 증시는 하락폭을 줄였고 3대 지수는 회복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 +0.28%, S&P500 +0.11%, 나스닥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