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대담한 '돈풀기'...소비심리는 침체를 바라보기 시작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중동의 이스라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 7월 미 주택 가격지수는 전월의 상향 조정된 5.3%에서 소폭 낮아진 4.5%로 집계. 전월 대비 가격은 0.1%로 상승. 9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상향 조정된 105.6에서 98.7로 예상치였던 103.9를 크게 하회하며 소비 심리의 급격한 악화 시사. 2.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시장 반응 중국 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최소 8천억 위안(약 1140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 중국 주식은 이 소식으로 상하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4% 이상 상승하며 2020년 7월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 유럽의 명품 브랜드인 LVMH, 커링(Kering), 에르메스(Hermes)와 같은 럭셔로 소매업 주식들이 4~6% 수준의 상승세.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구리와 원유 가격이 급등. 인플레이션 기대율도 동반 상승.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소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의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3. 연준 위원 발언 브리핑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유일하게 50bp 인하에 반대 의사를 보인 보우만 이사는 "대규모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제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0.5% 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연준이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 앞으로 데이터가 크게 변하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인하 속도를 보일 것.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이 2%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에 확신을 얻었다. 이제는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고용 위험도 생각해야 할 때.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 훨씬 더 많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4. 미 주식시장, 2년 만에 최대 자금 유입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 주식에 69억 달러 규모의 순매수가 발생, 2022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 이는 5주 만에 첫 순매수로 주요 매수 세력은 기관 투자자로 2022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를 진행. 헤지펀드도 3주 연속 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정반대의 추세를 기록. 기술, 소비재,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는 2008년 이후 최대 자금 유입세를 기록. 반면 금융, 부동산, 에너지는 매도세. 특히 부동산은 5주 연속 순매도세.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6월 14일(현지시각)부터 시작한 내부자 매도를 완료. 배론스에 따르면 젠슨 황은 9월 13일까지 주식 600만 주를 매도하며 총 7억 1300만 달러를 확보. 존 디어(DE): 산업 및 농업 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생산을 멕시코로 이전할 경우 관세를 200%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하락. 보잉(BA):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미 태평양 북서부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3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에게 유리한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 제안을 거절.세일즈포스(CRM):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에 대해 2029년까지 잉여 현금 흐름이 주당 20달러로 두 배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테슬라(TSLA):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테슬라의 3분기 배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 비자(V): 신용카드 업체 비자는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보도로 2%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