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번아웃' 글로벌 현상이더라... 비드콘2024 가보니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오늘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 LA 애너하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 및 팬 축제인 ‘비드콘2024’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모든 창작자를 응원하는 더밀크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비드콘'을 취재, 진화하는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현장 취재, 분석했습니다.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비드콘2024에서는 창작자(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와 제작사 그리고 팬들이 모여 꾸준히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만들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현장에 어린이와 10대, 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참관객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인종이나 연령대, 성별 등도 훨씬 다양했습니다.산업 컨퍼런스에 '어린이'와 함께 듣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마련한 체험 이벤트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야외에 설치된 푸드트럭은 비트 있는 음악과 함께 문전성시를 이뤘죠.그러나 활기찬 현장과 달리 인더스트리(산업) 섹션에서는 사뭇 진지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화두는 단연 수익모델 창출 방법과 생성AI이었습니다. 또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 매일같이 영상을 올리지만 그만큼 팔로어나 수익이 따르지 않아 포기 직전까지 달하는 '크리에이터(유튜버)의 번아웃'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현상임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광고와 스폰서십을 넘어 사업모델을 다양화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