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무엇을 말할까? 비트코인은 2만달러 재탈환
화요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채권시장의 흔들림이 완화되며 반등했다. 전일 격동의 통화시장을 주도했던 영국 파운드화의 회복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다우지수 선물은 271포인트(0.92%)가 상승했고 S&P500 선물은 1.16%, 나스닥 선물은 1.35%가 올라 큰 폭의 회복 반등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와 달러의 매서운 상승세가 꺾이면서 글로벌 증시도 회복을 시작했다.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던 영국 파운드화는 1%이상 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스탠스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영란은행이 11월 통화정책 이전까지 추가 약세를 막기위한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달러 강세에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이다.연준 위원들의 발언 역시 매파적이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불확실성속에도 연준이 가벼운 결정을 내리지 았았다."고 자평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방법이 아직 있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의 초점이 온전히 인플레이션에 향해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월가의 스탠스도 방어적으로 전환했다. 골드만삭스와 블랙록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위험이 커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식이 더 약세로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현금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향후 3개월 동안 미국 주식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블랙록 역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피하라."고 조언하고 단기적으로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NVDA)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다시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나스닥의 상승을 견인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모두 게임 산업과 데이터 센터의 클라우드 채택이 순풍이 될 것이라 주장하며 향후 100%에 가까운 상승여력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시장의 매도세가 지나치다는 주장도 관측된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S&P500의 10일 등락지수(Advance Decline line)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시장의 폭(Market Breadth)이 32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라 평가했다.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는 일부 기술적 지표는 저점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반대 매매의 근거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