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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와 건설기계로 잘 알려진 기업 캐터필러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6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전통 제조업체가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100년 역사의 중공업 기업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에서 조 크리드 캐터필러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CES는 그동안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자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을 조명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AI,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 건설·광업·에너지 등 AI발 대전환이 이뤄지는 전통산업을 무대 중앙으로 끌어올렸다. '혁신가들이 온다'를 주제로 한 CES2026의 기조연설에 중장비 제조사 CEO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
권순우 2025.11.23 03:07 PDT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모빌리티 부문 전시가 한 곳에 모여있는 웨스트홀의 문이 열리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전시장 안으로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소비자가전(Consumer Electronics) 박람회 약어인 CES의 C를 이제는 ‘Car’로 바꿔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올해 모빌리티 전시 규모는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빅3와 스텔란티스, 토그, 빈패스토 등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등 부품사들까지 가세해 300개 이상 기업들이 웨스트홀을 꽉 채웠다. 지난해 오미크론 여파로 막판에 전시를 취소하면서 빈 부스가 곳곳에 눈에 띄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송이라 2023.01.06 01:14 PDT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기업을 흔히 '좀비기업'이라 부릅니다. 회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죽지는 않고 겨우 살아가는 좀비와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로이트홀드 그룹에 따르면 러셀3000 지수에서 좀비기업의 비율은 24%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좀비기업은 금리가 높아지는 고금리 환경에서는 크게 취약해집니다. 월가가 경고하는 내년 신용위기는 결국 부채를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터질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2.12.20 17:4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