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어떻게 어렵다는 '구독 왕국'을 건설했을까?
뉴욕타임스가 구독 미디어에서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구독'에 이어 '구독 번들'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18만 명의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2년 전체 디지털 구독자 증가도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뉴욕타임스(NYT)는 신규 가입자의 구독 매출 증가로 2022년 1월 인수한 스포츠 구독 미디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운영 적자를 보전했다. 구독 미디어로의 전환을 완료한 뉴욕타임스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인수 당시 12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었던 디 애슬레틱의 인수 가격은 5억 5,000만 달러였다. 3분기 NYT의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은 '디지털 순 구독자 증가'다. 3분기 18만 명 증가해 두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고무적인 사실 모든 종류의 디지털 상품 구독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에 NYT의 전체 구독자(total subscribers)는 933만 명으로 종이신문까지 포함하면 1075만 명이다. NYT의 2027년 구독자 목표는 1,500만 명으로 잡은 바 있다.디애슬레틱의 2022년 3분기 매출은 2,410만 달러 였지만 영업 적자(operating losses)는 960만 달러였다. 애슬레틱은 인수 3분기 동안 2,900만 달러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의 조정 영업 비용(adjusted operating costs)은 3,370만 달러였는데 대부분이 저널리즘과 관련한 콘텐츠 생산 비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