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7:35am ET]실리콘밸리 은행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SIVB) 등 일부 은행의 문제가 더 넓은 경제로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국채금리는 강세로 전환, 금리가 하락했다.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가 금융권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소폭 하락했다. (다우 -0.21%, S&P500 -0.11%, 나스닥 +0.06%)자산시장동향[7:42am ET]핵심이슈: 실리콘밸리 은행이 금융섹터에 대한 스트레스 징후로 받아들여지며 글로벌 증시 급락 / 미 노동주의 2월 고용보고서 및 임금, 실업률.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은행권 스트레스로 인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82%로 하락.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연준의 3월 50bp 인상에 대한 베팅이 약해지며 하락 전환.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실리콘밸리 은행 소식이 모든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을 압박하며 2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구리는 리스크오프 심리로 하락.파이낸셜 리스크 오프, 비트코인은 2만 달러 하락[7:50am ET]실리콘밸리 은행(SIVB)이 개장 전 40%가 넘게 더 폭락하며 더 많은 은행이 채권 포트폴리오의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이란 우려가 강해지며 리스크 오프 추세가 계속됐다. 주요 은행 지수는 전일(9일, 현지시각) 폭락세에 이어 금요일도 하락 출발했고 주요 은행들 역시 약세를 유지했다. 특히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 신호에 암호화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하락 돌파했다. 고용은 늘었지만 실업률 증가...임금도 크게 둔화[8:59am ET]미국의 2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31만 1천명으로 집계되며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임을 시사했지만 임금이 1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오르고 실업률이 3.6%까지 치솟으며 혼재된 메시지를 쏟아냈다. 신규고용은 월가의 추정치였던 20만 5천명을 크게 상회한 31만 1천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신규고용에 시장의 충격이 더 커질 수 있었지만 해고가 크게 증가하고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마이너스로 진입하는 등 문제가 나타나며 실업률이 3.6%로 증가했다.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6%로 증가하며 거의 1년 만에 상승 속도가 가장 둔화됐다. FDIC, 실리콘밸리 은행 폐쇄 명령[1:14pm ET]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결국 뱅크런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실리콘밸리 은행(SIVB)의 폐쇄를 결정하고 자산을 몰수했다. FDIC는 금요일 "실리콘밸리 은행의 기존 보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타 클라라의 예금보험국립은행(DINB)를 설립했다. 폐쇄 후 FDIC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모든 보험 예금을 즉시 DINB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FDIC가 실리콘밸리 은행의 폐쇄를 결정하면서 실리콘밸리 은행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파산 은행이 될 전망이다. 한때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의 붐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실리콘밸리 은행은 채권 손실을 발표하고 대차대조표를 강화할 계획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엄청난 속도로 무너졌다.마감시황[4:56pm ET]실리콘밸리 은행의 충격적인 파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를 비롯해 주요 지수는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월 이후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345포인트 하락한 1.07%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S&P500은 1.45%, 나스닥은 1.76%의 하락세로 올해 최악의 주를 마감했다. 2008년 이후 가장 큰 은행 파산이 단 이틀만에 이루어지면서 유동성 위기 충격이 시장을 뒤엎었고 S&P500은 이번주 4.5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