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위즈덤 콘서트였다"...버크셔 주주총회 가보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현장.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CHI 헬스센터 아레나에는 이른 오전부터 몰려든 입장 행렬로 가득했다.행사장 입구에서 '클리어 앱'을 제시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가방 속 소지품 등을 확인한 후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아레나로 빠른 걸음을 옮겼다. 아레나로 향하는 길목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측에서 마련한 커피와 코카콜라, 그리고 간단한 아침 식사가 마련된 부스도 보였다. 이른 오전부터 주총 행사장을 찾은 주주들을 위한 회사의 배려였다.행여 좋은 자리를 놓칠까 부스에 마련된 커피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아레나에 들어서자 이미 무대 중앙과 무대 입구 주변 자리는 꽉 들어차 있었다. 남은 한자리라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무대 근처 자리를 찾았지만,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무대 오른편 꼭대기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